리버풀 관심 떨쳐내자...'바이아웃만 1조 4000억!' 레알, 4년 남았음에도 '재계약' 제안

한유철 기자 2023. 6. 29.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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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를 지키기 위해 재계약을 제안했다.

아스널, 파리 생제르맹(PSG), 리버풀 등이 접근하기도 했지만 카마빙가의 최종 선택은 레알이었다.

영국 매체 '리버풀 에코'는 스페인 '마르카'를 인용 "레알은 카마빙가에게 계약 연장을 제안했다. 카마빙가 역시 이에 동의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이며 바이아웃 조항은 기존 7억 유로(약 1조 58억 원)에서 10억 유로(약 1조 4369억 원)로 상승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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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레알 마드리드가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를 지키기 위해 재계약을 제안했다.


프랑스 출신의 수준급 미드필더다. 182cm의 준수한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으며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수 양면에서 영향력을 드러내는 박스 투 박스 유형의 선수다. 넓은 활동 범위와 뛰어난 수비력을 겸비하고 있으며 볼을 달고 전진할 수 있는 능력도 뛰어나다.


10대 때부터 이미 각광을 받았다. 만 16세에 불과했던 2018-19시즌 스타드 렌 소속으로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2019-20시즌 주전으로 나서며 컵 대회 포함 36경기에 출전해 1골 2어시스트를 넣는 등 존재감을 드러냈다.


프랑스 리그가 품기엔 너무 커버린 카마빙가. 그런 그에게 '메가 클럽' 레알이 접근했다. '크카모' 라인의 후계자를 찾던 레알은 카마빙가를 적임자로 낙점했고 영입을 추진했다. 아스널, 파리 생제르맹(PSG), 리버풀 등이 접근하기도 했지만 카마빙가의 최종 선택은 레알이었다.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31억 원). 얼마 남지 않은 계약 기간 덕분에 레알은 수준급 선수를 비교적 싼 값에 데려올 수 있었다.


레알 첫 시즌은 다소 힘들었다.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경기력은 다소 저조했고 주전으로서 입지를 다지지도 못했다. 컵 대회 포함 41경기에 나섰지만 출전 시간은 1500분을 간신히 넘겼다.


2022-23시즌엔 팀 내 입지가 늘어났다. 본래 중앙 미드필더나 수비형 미드필더로 주로 나섰지만 카타르 월드컵에서 레프트백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이며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역시 그를 레프트백으로 활용했다. 완전히 레프트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한 것은 아니었지만, 카마빙가는 측면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레알의 미래인 만큼, 카마빙가와 레알의 동행 여부는 큰 장애물이 없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스페인 매체 '엘 나시오날' 등 일각에선 리버풀이 카마빙가 영입에 관심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레알은 아예 이적설의 싹을 잘라버리기로 결정했다. 영국 매체 '리버풀 에코'는 스페인 '마르카'를 인용 "레알은 카마빙가에게 계약 연장을 제안했다. 카마빙가 역시 이에 동의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이며 바이아웃 조항은 기존 7억 유로(약 1조 58억 원)에서 10억 유로(약 1조 4369억 원)로 상승했다"라고 전했다. 레알이 카마빙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카마빙가가 레알 내에서 어떤 입지를 갖고 있는지 확연히 알 수 있는 부분이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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