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이 이라크에서 전쟁?…바이든, 또 말실수

조지현 기자 2023. 6. 29.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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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0살인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이라크 전쟁'이라고 잘못 말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알기 어렵지만, 그는 분명히 이라크 전쟁에서 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외톨이가 되고 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그는 '이라크 전쟁'에서 지고 있습니다.]

올해 80살의 바이든 대통령은 말실수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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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80살인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이라크 전쟁'이라고 잘못 말했습니다. 이런 실수가 한두 번이 아니어서 건강에 대한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조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카고로 이동하기 전 백악관에서 기자들 앞에 선 바이든 미국 대통령, 최근의 무장 반란으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얼마나 타격을 입었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알기 어렵지만, 그는 분명히 이라크 전쟁에서 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외톨이가 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들어볼까요.

[바이든/미국 대통령 : 그는 '이라크 전쟁'에서 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이라크 전쟁이라고 잘못 말했습니다.

올해 80살의 바이든 대통령은 말실수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6일에는 미국에서 열린 총기규제 행사 연설에서 이미 서거한 영국 여왕을 연급해 좌중을 어리둥절하게 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여왕에게 신의 가호를.]

지난해 이스라엘 방문 때는 이런 실수를 하기도 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홀로코스트의 진실과 '영광(honor)'을 기억해야 합니다. 아니, '공포(horror)'를요.]

철자가 비슷하지만 뜻이 전혀 다른 '영광'과 '공포'를 착각한 겁니다.

지난 4월에는 한국을 '사우스 아메리카'라고 말했다가 정정하는가 하면 수낵 영국 총리와 회담 중에 '총리'를 '대통령'이라고 잘못 부르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도 허공에 악수를 하거나 발을 자주 헛딛기도 해 번번이 건강 이상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조지현 기자 fortu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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