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유로파컨퍼런스리그, 2024-25시즌부터 '컨퍼런스리그'로 변경

김희준 기자 2023. 6. 29. 21: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가 보다 독립적인 대회가 될 예정이다.

UECL에 대해 UEFA가 '유로파의 우산 아래' 창설됐다고 한 이유이자, 이 대회가 유럽 중소리그의 클럽들이 최대한 유럽대항전 토너먼트를 경험하게 만들고자 하는 취지로 만들어졌음을 드러내는 요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가 보다 독립적인 대회가 될 예정이다.

UEFA는 28일(한국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유로파'의 우산 아래 소개된 새로운 대회는 두 번의 성공적인 시즌으로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대회 이름에서 '유로파'를 제거하는 변경 사항은 UEFA 집행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 2024-25시즌부터 적용된다"라고 발표했다.

UECL은 지난 2021-22시즌 신설됐다. 지난 2019년 보다 많은 유럽의 팀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더 다양한 유럽 리그 클럽들을 발전시키기 위해 새로운 클럽 대항전으로 신설됐다.

처음부터 UEFA 유로파리그(UEL)의 연장선에 있었다. UECL 티켓이 별도로 배분되는 것이 아닌 기존 UEL 예선에 참가하는 팀들에게 나누어주는 형태로 배부됐기 때문이다. UECL에 대해 UEFA가 '유로파의 우산 아래' 창설됐다고 한 이유이자, 이 대회가 유럽 중소리그의 클럽들이 최대한 유럽대항전 토너먼트를 경험하게 만들고자 하는 취지로 만들어졌음을 드러내는 요소다.

빠르게 정통성을 확립하는 데 성공했다. UECL의 1회 우승팀은 이탈리아의 AS로마였는데, 로마는 북부 위주로 돌아가던 이탈리아 축구에 균열을 일으킨 명문 클럽이다. 또한 로마의 감독이 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두 차례 석권하고 UEL 트로피도 들어올렸던 조세 무리뉴였다는 점에서 대회의 위상도 한층 올라갈 수 있었다.

이제는 홀로서기에 나선다. UECL이 빠르게 방식을 확립하고 축구팬들에게 좋은 인식으로 자리잡힌 만큼 새롭게 대회를 브랜딩해 장기적으로 나아갈 초석을 마련하겠다는 주최측의 의지를 알 수 있다.

그래도 역사가 연관돼있는 만큼 계속 유대감을 이어갈 전망이다. UEFA는 "UEL과 UECL의 두 브랜드 정체성이 매우 밀접하게 유지될 것이고, 두 대회 모두 방송 파트너와 스폰서에게 함께 판매될 것이기 때문에 대회 간의 강력한 연결고리가 유지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시즌에는 UECL 결승에서 이탈리아의 피오렌티나와 잉글랜드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맞붙었고, 웨스트햄이 제로드 보웬의 극적인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두며 58년 만에 유럽대항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