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지방 협력···집중호우 비상대응 [뉴스의 맥]

2023. 6. 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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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전국 곳곳에 강한 비가 내리고 이후에도 한동안 비 소식이 잦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취재기자와 함께 좀 더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혜진 기자, 집중호우 시 피해 규모가 커질 수 있어 걱정인데, 정부 대응은 어떻습니까.

이혜진 기자>

네, 말씀하신 것처럼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비가 퍼부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그동안 수해 피해 양상을 보면 몇 가지 공통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취약지역에서 비슷한 피해가 계속 발생한다는 겁니다.

배수구 청소 등 기본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곳도 많았고요.

사회적 약자의 피해가 특히 컸습니다.

정부는 이런 사실을 염두에 두고 빈틈없이 대응할 방침인데요.

한덕수 국무총리는 수해 우려가 큰 지역이라면 장관이 직접 찾아가 살필 것을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수도권 등 전국 곳곳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이후에도 한동안은 비가 잦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지난 국무회의를 통해 대통령께서도 강조하셨듯이, 정부는 집중호우 시 인명피해를 줄이는 것에 역점을 두고 대응 태세를 더욱 철저하게 유지할 것입니다."

송나영 앵커>

장마와 집중호우 대응을 위한 중앙안전관리위원회도 열렸다고요.

이혜진 기자>

네, 중앙안전관리위원회는 국무총리 소속 위원회인데요,

올해부터는 재난안전관리에 있어 중앙과 지방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중앙지방안전점검회의를 신설해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우기 대비 재해복구사업 추진현황이 점검됐고요.

이와 함께 재해복구가 한창인 경북 포항과 강원 강릉 지역은 수해로 인한 추가 피해가 없도록 응급복구 상황을 수시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은 빠르게 보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최대환 앵커>

중앙안전관리위원회, 다른 논의 내용도 살펴볼까요.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지난 4월에도 발생해 초등학생이 숨졌는데, 어떤 대책이 논의되고 있습니까.

이혜진 기자>

네,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안전 확보가 우선인데요.

학교 부지를 활용하거나 일방통행 지정을 통해 통학로 보도 설치를 늘릴 예정입니다.

또, 어린이보호구역 내 방호 울타리 설치를 의무화하고요.

안전시설 설치와 관리 기준도 정비하기로 했습니다.

송나영 앵커>

스쿨존에서 이렇게 어린이 사망사고가 계속 발생하는데도, 어린이보호구역 내 음주운전이 끊이지 않아 걱정입니다.

이혜진 기자>

네, 평일 낮 시간대인데도,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음주운전을 한 사람들이 또 적발됐는데요.

경찰이 경기남부 지역 스쿨존에서 음주단속을 실시했는데, 불과 2시간 동안 4명이나 적발됐습니다.

반복된 어린이 사망사고에도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낮은 상황인데요.

다음 달부터는 상습 음주운전을 하거나 음주운전으로 사망사고를 내면 해당 운전자 차량을 몰수합니다.

이번 중앙안전관리위원회에서도 음주운전을 반복해서 저지르는 재범자 차량에 음주운전 방지 장치 의무 장착을 추진하는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최대환 앵커>

네, 음주운전, 사회적 해악이 큰 만큼 모두의 높은 경각심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이혜진 기자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이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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