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여자' 한기웅, 또 뇌물 시도→수상한 이채영 미행 [종합]

송오정 기자 2023. 6. 29.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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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여자' 한기웅이 의뭉스러운 이채영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29일 방송된 KBS2 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는 남유진(한기웅)을 위기에 밀어넣은 주애라(이채영)와 주애라의 수상한 비밀을 알게 된 남유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침울해하던 중 남유진은 비서를 통해 자신의 뇌물 기사를 쓴 박민현(지현우) 기자의 연락처를 알게 됐는데, 주애라의 핸드폰으로 이를 받아 적다가 주애라에 기자의 번호가 저장돼 있는 것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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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비밀의 여자 캡처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비밀의 여자' 한기웅이 의뭉스러운 이채영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29일 방송된 KBS2 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는 남유진(한기웅)을 위기에 밀어넣은 주애라(이채영)와 주애라의 수상한 비밀을 알게 된 남유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남유진은 뇌물 혐의로 회사에도 출근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침울해하던 중 남유진은 비서를 통해 자신의 뇌물 기사를 쓴 박민현(지현우) 기자의 연락처를 알게 됐는데, 주애라의 핸드폰으로 이를 받아 적다가 주애라에 기자의 번호가 저장돼 있는 것을 발견했다.

때마침 방으로 들어온 주애라에게 "네가 어떻게 이 기자의 번호를 알고 있는 것이냐"고 물었다. 주애라는 크게 당황했지만 이내 제보자를 알아내기 위해 기자의 연락처를 받아둔 상태였다고 태연하게 거짓말했다.

그 시간 서하늘(김가현)은 오세린이 먹인 성인용 감기약 과다 복용으로 크게 간 손상돼 급성 간부전을 진단받았다. 하루빨리 간 이식 수술을 받아야 했다.


주애라를 철석같이 믿은 남유진은 자신에게 맡기라며 박민현 기자와 접촉했다. 박민현은 취재 윤리와 익명 제보란 점 등을 들어 제보자를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남유진은 "저 혼자만 알고 있겠다"며 기자에게 고가의 시계를 내밀었다.

뇌물 수수 혐의를 받으면서 기자에게 또 다시 뇌물을 건네는 모습에 기자는 "무슨 생각으로 내게 뇌물을 주시는 거예요? 어디 뇌물 기사 하나 더 써드릴까요?"라며 헛웃음쳤다. 그러면서 "YJ그룹에서 당신 수사를 막고 있다는 루머가 있던데 진짜냐"고 물었다.

남유진은 이를 발뺌했지만, 아버지 남연석(이종원)이 수사를 미루고 있는 것은 사실이었다. 남연석은 "너도 수사를 받긴 해야 할 것"이라면서 "뇌물이 아니라 대한산업 대표와 개인간 금전 거래였던 것으로 만들어 혐의없음으로 수사 종결하도록 만들었다"고 지시했다. 그러나 대한산업 대표는 연락을 끊고 잠적한 상태였다.

주애라는 남유진을 몰아내고 YJ그룹을 차지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 주애라는 남연석 회장이 수사를 막고 있었단 사실을 알고 수사가 급물살을 탈 방법을 모색하려 대한산업 대표를 직접 만나려 했다.

그때 주애라의 수상한 정황을 포착한 남유진은 조심스럽게 주애라의 뒤를 밟았다. 주애라가 남유진의 연락까지 묵살하고 간 곳에는 대한산업 대표가 있었다. 주애라는 대표에게 경찰 자수를 종용했는데, 그런 두 사람 앞에 갑자기 남유진이 나타나 "둘이서 짜고 나 물먹이려 한 것이냐"면서 언성을 높였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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