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폭력 시위 확산에 경찰병력 4만명 추가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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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경찰이 17살의 소년 배달기사를 검문 중 총으로 쏴 숨지게 한 데 분노한 시위대와의 충돌로 프랑스 경찰 약 170명이 부상한 가운데 총격을 가해 과실치사 혐의로 구금됐던 경찰이 고의적 살인 혐의로 조사받을 것이라고 프랑스 관리들이 29일 밝혔다.
경찰 병력의 확대 배치와 침착함을 유지해 달라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호소에도 불구, 경찰이 검문 중 분노한 시위대가 파리 교외와 기타 도시들에서 자동차와 공공건물들에 방화하는 등 불안은 프랑스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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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테르(프랑스)=AP/뉴시스]유세진 기자 = 프랑스 경찰이 17살의 소년 배달기사를 검문 중 총으로 쏴 숨지게 한 데 분노한 시위대와의 충돌로 프랑스 경찰 약 170명이 부상한 가운데 총격을 가해 과실치사 혐의로 구금됐던 경찰이 고의적 살인 혐의로 조사받을 것이라고 프랑스 관리들이 29일 밝혔다.
경찰 병력의 확대 배치와 침착함을 유지해 달라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호소에도 불구, 경찰이 검문 중 분노한 시위대가 파리 교외와 기타 도시들에서 자동차와 공공건물들에 방화하는 등 불안은 프랑스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프랑스 당국은 자동차들 외에 학교와 경찰서, 시청 등 많은 공공건물들까지 방화의 목표가 되는 등 거세지는 폭력 사태를 진압하기 위해 경찰 4만여명이 추가로 투입했다. 남부 툴루즈에서 북부 릴까지 전국의 여러 도시에서 화재와 충돌이 이어졌지만 낭테르와 파리 교외 지역에서 특히 폭력이 심했다.
전국에서 약 150명을 체포했으며 절반 이상이 파리 지역에서 체포됐다고 익명을 요구한 경찰 대변인은 말했다. 부상자 수는 즉각 발표되지 않았다.
27일 교통 검문 중 17세의 나엘을 사살한 동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급속히 확산되며 프랑스 전국은 충격에 빠졌다. 프랑스 전역의 소외된 지역에서 청년들과 경찰 간 충돌이 격화되면서 긴장은 고조되고 있다.
제랄드 다르마냉 프랑스 내무장관은 "전문적으로 무질서를 초래하는 자들은 집으로 돌아가야만 한다. 오늘(29일) 밤 더 많은 경찰 병력이 추가로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낭테르 검찰의 파스칼 프라셰 검사는 "경관의 총격이 합법적인 무기 사용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것으로 결론내려졌다. 그는 고의적 살인 혐의로 조사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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