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5시간 만에 '품절'…정부, 천일염 400톤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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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불안해진 소비자들이 소금을 많이 사들이면서 소금 값이 오르고 일부 마트에서는 품절이 되기도 했습니다.
매장에 쌓인 소금은 오늘(29일)부터 공급이 시작된 정부 비축 천일염입니다.
전남 신안군 등 소금 산지에서는 하루 종일 파란 비닐에 싸인 정부 비축 소금을 출하하는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저렴한 비축 소금이 공급되면 소금 품절 현상이 줄어들고 올랐던 소금 가격도 안정될 걸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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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불안해진 소비자들이 소금을 많이 사들이면서 소금 값이 오르고 일부 마트에서는 품절이 되기도 했습니다. 정부가 이렇게 뛴 가격을 잡으려고 비축해 뒀던 천일염 400톤을 시장에 풀었습니다.
빗속에도 줄이 늘어섰다는데, 제희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오전 9시 판매 시작 전부터 소금 사려는 사람들이 카트를 끌고 줄을 섰습니다.
매장에 쌓인 소금은 오늘(29일)부터 공급이 시작된 정부 비축 천일염입니다.
가격은 기존 상품보다 약 30% 저렴한, 20kg 한 포대에 3만 원.
'정부 물가안정용' 제품은 한 사람에 하나씩 준비된 100포대가 판매 시작 다섯 시간 만에 동이 났습니다.
[백미순/서울 동작구 : 동네 마트 가보면 하나도 없어요. 그래서 사당동에서 비 오는데 여기로 온 거예요. 마음대로 못 사잖아요. 1인에 하나니까 식구대로 그냥 온 거죠.]
[소금 구입 소비자 : 소금이 당장 필요하거나 그렇진 않잖아요. 소금이 품절 되고 이제는 오염되지 않은 소금은 별로 안 나올 거라는 소문도 있고 하니까.]
전남 신안군 등 소금 산지에서는 하루 종일 파란 비닐에 싸인 정부 비축 소금을 출하하는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다음 달 11일까지 비축 소금 400톤이 추가로 시장에 공급됩니다.
저렴한 비축 소금이 공급되면 소금 품절 현상이 줄어들고 올랐던 소금 가격도 안정될 걸로 예상됩니다.
다음 달부터 햇소금이 출하되면 가격은 더 떨어질 수 있습니다.
다만 오염수 방류와 맞물려 다시 불안감이 확산할 수 있어, 정부는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김기수/서울 동작구 : 의심이 가지. 아무리 문제가 없다고 해도 일반적으로 먹는 사람들은 의심을 하게끔 되니까….]
앞으로 천일염에 대한 방사능 검사 횟수를 늘리고 현재 등록제인 소금 유통 이력제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오노영, VJ : 박현우)
제희원 기자 jess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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