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맞춤형 성장·공동체 함양 교육 실현”

강승훈 2023. 6. 29.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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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교육 격차 완화에 더해 학생들이 결대로 성장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앞으로 3년은 이들의 성공시대를 여는 인천교육을 실현할 것입니다."

도 교육감은 "학생들이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누리며 사는 세상, 시민들은 아이들과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그려본다"며 "학생 성공시대는 결코 쉽지 않기에 더욱 가야만 하는 길"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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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돌’ 맞은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우보천리 자세로 학생 성공시대 도약
역점사업 ‘읽·걷·쓰’ 축제로 선보일 것”

“그동안 교육 격차 완화에 더해 학생들이 결대로 성장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앞으로 3년은 이들의 성공시대를 여는 인천교육을 실현할 것입니다.”

도성훈(사진) 인천시교육감은 29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우보천리’의 마음으로 줄곧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사자성어는 ‘소의 걸음으로 천리를 간다’는 뜻이다. 재선 후 1년을 보낸 소회로 서두르지 않고 일을 처리하겠다고 정리한 것이다. 학생이 성공하는 시대로 도약하는 건 민선 4기 도 교육감의 청사진이다.
향후 지향해야 할 점으로 개인 맞춤형 성장과 공동체성 함양 실현을 설정했다고 도 교육감은 전했다. 그는 “바른 인성과 시민성을 지닌 인재로 길러내겠다”며 “아이들이 내면의 마음을 다스리고, 개인과 개인 간 화합할 줄 아는 성숙한 시민으로 자라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 교육감은 이어 “장벽 없는 학교문화 조성과 다양성 존중 강화로 차별과 배제가 없는 공감교육을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행정적으로 사회·정서학습이 이뤄지게 지원하고 1인 1개 악기·스포츠를 익히는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시킨다. 저마다의 개성과 무한한 잠재 역량을 끌어내도록 돕는다. 도 교육감은 “어떤 일을 해낼 수 있는 숨겨진 능력은 경쟁이나 정답 찾기 교육이 아닌 질문·상상, 그리고 사색과 내면의 고찰에서 시작한다”면서 “역점사업인 읽·걷·쓰(읽기·걷기·쓰기)를 확장해 축제로 선보일 것”이라고 추후 구상을 알렸다. 세부적으로 인문도서 100권 읽기, 사제동행 걷기 동아리 활성화, 학생과 교직원은 물론 학부모·시민이 함께하는 개별학습 지원체제 수립에 나선다.

‘세계로 교육’도 제시했다. 다양성·포용성·개방성을 지닌 인천의 특징을 닮아 글로벌 무대로 진출시키겠다는 의지다. 강화 교동에 자리한 난정평화교육원은 평화교육의 허브로 거듭나도록 해외 전문기관과 연계한다. 또 외국대학 및 국제기구와 진행하는 교과융합형 어학수업을 검토 중이다.

도 교육감은 “학생들이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누리며 사는 세상, 시민들은 아이들과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그려본다”며 “학생 성공시대는 결코 쉽지 않기에 더욱 가야만 하는 길”이라고 다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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