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점 자판기' 한국 여자배구, 사실상 2023 VNL 꼴찌 확정
2023. 6. 29. 20:39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우려가 현실이 됐다. 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0연패를 당했다. 10경기에서 승점을 단 1점도 따내지 못했다. 사실상 꼴찌가 확정됐다.
한국은 29일 경기도 수원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펼쳐진 2023 VNL 3주 차 2차전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에서 세트 점수 0-3(18-25, 18-25, 16-25)로 졌다. 27일 불가리아전에 이어 도미니카공화국에도 지면서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여전히 승점 0으로 꼴찌다. 15위 크로아티아(2승 승점 6)를 따라잡기도 매우 어려워졌다.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고 크로아티아가 2패를 당해야 승수를 같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세트 득실에서 크게 밀려 있어 뒤집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남은 경기 상대들도 강팀들이라 쉽지 않은 길이 예상된다. 7월 1일 중국, 7월 2일 폴란드와 격돌한다. 중국은 중상위권, 폴란드는 선두에 올라 있다. 한 수 위의 전력을 갖춘 팀들이라 전망이 어둡다.
'승점 자판기'로 전락하며 올해 VNL에서도 12전 전패가 유력해졌다. 지난 해에 이어 또 승점 0으로 대회를 마칠 수도 있다.
[세사르(위, 아래 제일 오른쪽) 감독. 사진=서수원칠보체육관 유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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