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노조 파업 결의... 다음 달 7∼11일 찬반 투표

송기영 기자 2023. 6. 29.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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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협상 불발에 따라 쟁의행위(파업)를 결의했다.

노조는 29일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쟁의행위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다음 달 7∼11일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일 예정이다.

노동위원회가 노사 간 의견 차이가 크다고 판단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고, 조합원 과반이 쟁의행위에 찬성하면 노조는 파업권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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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 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협상 불발에 따라 쟁의행위(파업)를 결의했다.

노조는 29일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쟁의행위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노조는 다음 수순으로 30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내고,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구성한다. 다음 달 7∼11일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일 예정이다.

노동위원회가 노사 간 의견 차이가 크다고 판단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고, 조합원 과반이 쟁의행위에 찬성하면 노조는 파업권을 갖는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달 16일부터 10여 차례 임금협상 교섭을 진행해왔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 정년 연장 등을 담은 올해 요구안을 사측에 보냈다. 사측은 아직 구체적인 안을 제시하지 않았다.

회사는 임금 인상 규모 등은 더 논의한 후에 제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올해 교섭에선 조선업이 호황기로 접어든 데다가 저임금 문제로 일손이 부족하다는 분위기가 퍼진 만큼, 임금 인상 규모가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최근 교섭에서 사측은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인상을 언급했으나, 노조는 부족하다는 뜻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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