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세계잼버리] 잼버리 D-30..대회 준비도, 홍보도 '산 넘어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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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새만금 세계잼버리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라북도와 조직위가 막바지 준비에 한창입니다.
[최창행 사무총장 / 잼버리 조직위]"침수 예상 지역 등 잼버리 숙영지 전체에 팔레트를 전부 제공해서 한 15cm 높이를 두고서 텐트가 설치될 수 있도록.."기반 시설 조성에 매달리느라 정작 대회 성공을 위한 홍보까지 놓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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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만금 세계잼버리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라북도와 조직위가 막바지 준비에 한창입니다.
하지만 집중호우에 대비해 수십 억 원을 투입한 배수 시설이 제 역할을 못하면서 난감한 상황에 처했는데요.
일반인 참가 열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해외 참가자 취소까지 이어지면서 대회 준비도, 대회 홍보도 모두 난관에 부딪힌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는 8월 1일 개막 예정인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조직위원회가 대회 막바지 준비 상황을 공유했습니다.
여전히 완비되지 못한 대회 시설 때문에 막판까지 혼란스러운 모습입니다.
배수와 폭염, 해충 등 환경 문제에 발목이 잡힌 겁니다.
[최창행 사무총장 / 잼버리 조직위]
"침수 예상 지역 등 잼버리 숙영지 전체에 팔레트를 전부 제공해서 한 15cm 높이를 두고서 텐트가 설치될 수 있도록.."
기반 시설 조성에 매달리느라 정작 대회 성공을 위한 홍보까지 놓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혜진 기자]
"지난 4월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판매한 일일방문객 온라인 입장권은 1만2천 장으로 당초 목표했던 5만 장의 1/4수준에 그쳤습니다."
판매 기간이 한 달밖에 남지 않은 상황, 전북 도민에게는 잼버리 대회장 입장권을 무료로 제공하고, 각종 언론 매체 홍보를 통해 목표치를 채우겠다는 설명입니다.
[송준호 본부장 / 잼버리 조직위 대외협력팀]
"정부부처나 지자체 그리고 공공기관 협업을 통해서 전방위로 저희가 7월 한 달간 홍보를 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일일 방문객은 전시관과 홍보관, 기념품점 방문만 가능하고 잼버리 대원들처럼 카누와 로봇 코딩 학습, K-POP 댄스 배우기 등 200여 개의 프로그램엔 참여할 수 없습니다.
애초부터 즐길거리가 부족한 현실이 참여 열기 저조로 귀결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습니다.
[최창행 사무총장 / 잼버리 조직위]
"(잼버리)참가자들의 안전이라든가 여러 가지 때문에 그렇게 (일일 방문객과) 구분돼 있고.."
잼버리 참가자 현황을 봐도 한 달 전 보다 97명이 줄어든 상황, 모두 외국인 참가자로 참가비까지 지불해 놓고 취소를 통보했습니다.
조직위는 시설 준비와 홍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지만 지난 5월 아태마스터스대회처럼 돈만 쓰고 아무도 모르는 잔치가 되지 않을까 우려가 여전합니다.
MBC뉴스 박혜진입니다.
영상취재: 함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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