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파구가 없다…女배구대표팀, VNL 10연패 악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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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구를 찾지 못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또 패배를 당했다.
세사르 곤잘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9일 경기 서수원 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18-25 18-25 16-25)으로 졌다.
안방으로 돌아온 한국은 3주 차 첫 경기였던 지난 27일 불가리아전에서도 세트 스코어 1-3(22-25 18-25 26-24 15-25)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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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VNL 10연패…지난 대회 12전 전패 포함해 22연패 수렁
[수원=뉴시스]김주희 기자 = 돌파구를 찾지 못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또 패배를 당했다.
세사르 곤잘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9일 경기 서수원 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18-25 18-25 16-25)으로 졌다.
이번 대회 시작 후 한 번도 승리를 따내지 못한 한국은 이날 패배로 10연패에 빠졌다. 10연패를 당하는 동안 승점 1이 주어지는 풀세트 패배도 없어 한국의 승점은 여전히 '0'이다. 지난해 12전 전패까지 더하면 VNL 22연패 수렁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16개팀 중 유일하게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튀르키예에서 벌어진 1주 차 경기에 이어 브라질에서 치러진 2주 차 경기도 모두 빼앗겼다.
안방으로 돌아온 한국은 3주 차 첫 경기였던 지난 27일 불가리아전에서도 세트 스코어 1-3(22-25 18-25 26-24 15-25)으로 패했다. 세트를 따낸 건 2주 차 마지막 경기였던 독일전(1-3)에 이어 두 번째였다.
세계랭킹 34위의 한국은 11위의 도미니카공화국을 맞아 대회 첫 승에 도전했지만, 원했던 결과를 손에 넣을 순 없었다.
이번 대회에서 3승7패를 작성하고 있던 도미니카공화국은 한국을 잡고 대회 4승(7패)째를 올렸다.
홈팬들의 일방적 응원 속에 코트에 선 한국은 1세트를 빼앗기고 흐름을 넘겨줬다.
추격을 하다가도 연속 실점으로 힘없이 무너졌다. 10-13에서 연달아 4점을 빼앗겼고, 12-18에선 정지윤(현대건설)의 공격이 차단 당한 것을 시작으로 또 연거푸 실점해 점수 차가 10점까지 벌어졌다.
13-23에서 강소휘(GS칼텍스)의 공격과 이다현(현대건설)의 블로킹 등으로 힘을 냈지만 결과를 바꿀 순 없었다.
2세트 초반 한국은 팽팽한 싸움을 펼쳤다. 10-14에선 강소휘의 공격 등으로 연속 득점을 올려 간격을 좁혔다.
하지만 중반들어 또 다시 연거푸 점수를 내주며 흔들렸고, 13-21까지 끌려갔다. 결국 18-24에서 정지윤의 서브 범실로 2세트까지 헌납했다.
두 세트를 빼앗긴 한국은 3세트도 초반부터 4-10으로 끌려가며 승기를 그대로 넘겨줬다.
정지윤은 10점, 김다은(흥국생명)은 8점을 기록했다.
전패 위기에 몰린 한국은 7월1일 중국(5위), 2일 폴란드(7위)를 만난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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