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수업시간이니까? 수영장 여성 탈의실 男 직원 난입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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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여성가족재단 여성플라자 스포츠센터 수영장 여성 탈의실에 소방점검을 이유로 남성 직원이 들어와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29일 센터와 지역 주민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초등학생들의 수업을 듣는 시간대에 남성 직원이 여성 탈의실에 들어갔고, 보호자들이 이를 목격해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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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여성가족재단 여성플라자 스포츠센터 수영장 여성 탈의실에 소방점검을 이유로 남성 직원이 들어와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29일 센터와 지역 주민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초등학생들의 수업을 듣는 시간대에 남성 직원이 여성 탈의실에 들어갔고, 보호자들이 이를 목격해 항의했다. 스포츠센터 관계자는 한경닷컴에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며 "결과가 나와야 안내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거 같다"면서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날 남성 직원이 탈의실에 들어온 후 보호자들은 "나가 달라"고 말했다. 이에 남자 직원은 "소방 점검을 위해 들어온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남 직원의 탈의실 출입은 스포츠센터 측과 협의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보호자들은 안내데스크에 항의했지만 "어린이들만 수업을 듣는 시간대가 아니냐"는 답변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지만 해당 시설에 아이들을 보내는 학부모들은 "아무리 아이들이라도 여성 탈의실에 남성 직원이 들어오는 것 자체가 너무 부주의했던 거 아니냐"는 비판을 하고 있다. 특히 입장해당 시설은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수영 수업이 진행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한 학부모는 "왜 그 시간대를 이용하지 않고 점검이 이뤄졌는지 알아봐야 하지 않겠나"고 말하기도 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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