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벼락 무너지고 주택 침수…강원·경북지역 호우주의보

하수민 기자 2023. 6. 29.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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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경북, 경남과 강원도 지역에서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6시20분 기준 경북소방본부에 들어온 집중호우 피해 신고는 총 8건으로 나무 쓰러짐으로 도로통행 장애 1건, 주택과 도로 침수 7건으로 파악됐다.

강원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운영하며 인명피해 우려지역, 배수로와 빗물받이, 침수도로, 반지하주택, 배수펌프장 등을 대상으로 사전점검과 개선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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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5시51분쯤 경북 예천군 감천면의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도로통행 장애가 일어나 구조당국이 수습 중이다.(경북소방본부 제공)


29일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경북, 경남과 강원도 지역에서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6시20분 기준 경북소방본부에 들어온 집중호우 피해 신고는 총 8건으로 나무 쓰러짐으로 도로통행 장애 1건, 주택과 도로 침수 7건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예천 1건, 영주 7건으로 집계됐다.

대구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상주, 문경, 영주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들 지역에는 30일까지 50~120㎜, 많은 곳은 150㎜ 이상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장마 전선의 북상으로 강원특별자치도에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철원과 영월 등 7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30일까지 강원 영서 내륙과 산지에는 30㎜에서 80㎜, 많은 곳은 100㎜ 이상, 강원 동해안에는 20~6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산림청은 강원도 산사태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강원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운영하며 인명피해 우려지역, 배수로와 빗물받이, 침수도로, 반지하주택, 배수펌프장 등을 대상으로 사전점검과 개선에 나섰다.

현재까지 집중호우로 인한 도내 인명피해는 없으며 수목전도, 일시침수 등에 대한 조치를 완료한 상태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과 내일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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