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선수 답지 않은 대담함 있어”...위기 속에 피어나는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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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선수답지 않은 대담함이 있다."
삼성 라이온즈 신인 외야수 류승민이 사령탑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류승민은 2군에서 프로 선수로 첫 발을 뗐다.
박 감독은 "류승민이 공도 잘 따라 다닌다. 달려가면서 쫓아갈 수 있는 힘이 있다. 순발력은 다소 떨어질 수 있지만, 경험을 쌓다 보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한 선수라 계속 뛰면 체력적으로 부침을 겪을 것이다. 지금까지 모습은 좋다. 송구 능력도 괜찮은 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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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사직, 최민우 기자] “어린 선수답지 않은 대담함이 있다.”
삼성 라이온즈 신인 외야수 류승민이 사령탑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광주제일고 출신인 류승민은 202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7라운드 전체 68순위로 푸른 유니폼을 입었다. 신장 185cm에 체중 90km의 건장한 체격 조건을 갖추고 있고, 고교 3학년 시절 27경기 타율 0.326(92타수 30안타) 장타율 0.511 OPS(출루율+장타율) 0.959를 기록. 콘택트 능력과 장타력을 갖춘 타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류승민은 2군에서 프로 선수로 첫 발을 뗐다. 퓨처스리그 경기에 꾸준히 나섰고, 36경기에서 1홈런 타율 0.227(88타수 20안타) 장타율 0.330 OPS 0.676을 기록했다. 묵묵히 훈련에 매진한 류승민은 구자욱의 부상 공백이 생기자 예상보다 빨리 1군 데뷔 기회를 부여받았다.
꿈에 그리던 1군 무대에 선 류승민. 타석에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며 박진만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11일 롯데전을 앞두고 엔트리에 등록됐고, 곧바로 데뷔전을 치렀다. 2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13일 LG전에서 데뷔 첫 안타를 신고했다.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친 류승민은 꾸준히 경기에 나섰고, 주전으로 나서는 경기가 많아졌다.
류승민은 2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는 등 올 시즌 15경기 39타수 11안타 타율 0.282 5타점으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사령탑은 류승민의 활약에 흐뭇하기만 하다. 이튿날(29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어린 선수답지 않게 적극적이고 과감하다. 대담함도 갖추고 있다. 압박감이 있는 상황에서도 자신의 타격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자리를 잘 잡아가고 있다”며 칭찬했다.
수비도 지금보다 더 좋아질 거라 기대하고 있다. 박 감독은 “류승민이 공도 잘 따라 다닌다. 달려가면서 쫓아갈 수 있는 힘이 있다. 순발력은 다소 떨어질 수 있지만, 경험을 쌓다 보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한 선수라 계속 뛰면 체력적으로 부침을 겪을 것이다. 지금까지 모습은 좋다. 송구 능력도 괜찮은 편이다”고 말했다.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던 구자욱이 복귀해도, 당분간은 류승민이 우익수로 뛸 가능성이 크다. 박 감독은 “구자욱의 부상 부위가 햄스트링이다. 복귀해도 당분간은 지명타자로 활용할 생각이다. 바로 수비 부담을 주는 것보다 그렇게 기용하는 게 좋다. 류승민이 우리 팀에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향후 류승민의 활용 방안을 전했다.
삼성은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과 부진 탓에 최하위로 처진 상황. 계속해서 잇몸 싸움을 벌여왔다. 하지만 위기 속에서도 희망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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