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교육의 미래, 학부모와 함께" [꿈꾸는 경기교육]
임태희 교육감 취임 1주년 기념 행사
다양한 정책 제안... 소통의 장 마련
경기도교육청이 임태희 교육감의 취임 1주년을 맞아 학부모들과의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도교육청은 최근 학부모 정책 제안을 경기교육에 반영하기 위한 학부모 소통 콘서트 ‘맘스 브리지(Mom’s Bridge)’ 행사를 했다고 29일 밝혔다.
‘엄마의 소리로 교육의 변화를’을 주제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학부모 200여명이 참석해 △돌봄 △교복 △교실 환경 △안전 △에어컨 가동 △급식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정책을 제안했다.
학부모가 묻고 교육감이 답하는 형태로 진행한 1부에서는 폐쇄회로(CC)TV 설치 확대 문제와 경기교육의 비전 등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임 교육감은 CCTV 설치에 대해 “필요하다면 해야 한다”며 “폭력 예방을 위한 화해중재단 운영, 학생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체육활동의 기회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경기교육과 관련해선 “디지털 사회를 맞아 경기교육은 학생 1인 1스마트기기 보급과 함께 분별 있는 사용을 위한 디지털 시민교육을 함께 진행할 것”이라며 “지역의 유명 인사들이 학생들의 교육에 도움을 주도록 환경을 구축해 교육이 좋아 경기도에 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학부모가 제안하는 정책에 현장의 판정단이 채택 여부를 결정하고 이를 설명하는 방식의 논의가 이뤄졌다.
성남 분당에서 두 자녀를 키우는 한 학부모는 외국의 사례를 들며 경기지역의 상황에 맞는 실질적인 돌봄 확대 정책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임 교육감은 “영유아 돌봄은 국가의 책임”이라며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돌봄 시설과 프로그램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교복을 원하는 곳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바우처로 제공해 달라는 제안과, 전기료가 많이 올랐는데 학생들이 시원한 교실에서 공부하게 해 달라는 의견 등도 나왔다.
한편 도교육청은 현장에서 채택된 학부모의 제안을 담당 부서의 검토 과정과 예산 마련 등의 과정을 거쳐 실제 정책 실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수진 기자 hansujin011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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