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과 개인 합의 끝낸 뮌헨, 토트넘에 1330억 제시

맹봉주 기자 2023. 6. 2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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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에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케인은 토트넘과 계약이 1년 남았다.

'더 선'은 "케인은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았고, 선수 본인이 이적에 합의했다. 토트넘으로선 공짜로 그를 잃을 위기에 처해있다. 뮌헨은 이런 상황을 이용해 비교적 적은 이적료로 케인을 품고 싶어 한다"고 알렸다.

사실상 토트넘 요구액에 근접한 액수를 주면서 케인을 데려갈 팀은 뮌헨 하나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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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 케인은 우승을 하고 싶어 한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협상에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바이에른 뮌헨이 토트넘을 압박하고 나섰다. 제일 중요한 해리 케인의 의사는 받아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9일(한국시간) "케인은 뮌헨에 합류하길 원한다. 원칙적으로 뮌헨과 계약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남은 건 토트넘과 이적료 협상. 케인은 토트넘과 계약이 1년 남았다.

재계약은 이뤄지지 않았다. 올 여름이 지나면 거액의 이적료를 받고 케인을 파는 건 힘들어진다.

토트넘은 줄곧 케인 몸값으로 1억 파운드(약 1,665억 원) 이상을 고수했다. 뮌헨이 내건 금액은 이보다 낮은 8,000만 파운드(1,330억 원).

'더 선'은 "케인은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았고, 선수 본인이 이적에 합의했다. 토트넘으로선 공짜로 그를 잃을 위기에 처해있다. 뮌헨은 이런 상황을 이용해 비교적 적은 이적료로 케인을 품고 싶어 한다"고 알렸다.

▲ 바이에른 뮌헨은 상대적으로 토트넘보다 느긋하다.

이미 뮌헨은 6,020만 파운드(약 1,000억 원)를 제시했다 거절당했다. 두 번째 제안에서 돈을 올렸지만, 토트넘의 요구액은 맞춰줄 수 없다는 뜻이 강하다.

급한 쪽은 토트넘이다. 사실 케인의 계약 기간과 상황을 고려하면 8,000만 파운드도 많은 돈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케인 영입전에서 철수했고, 레알 마드리드도 잠시 관심을 뒀다 식었다. 사실상 토트넘 요구액에 근접한 액수를 주면서 케인을 데려갈 팀은 뮌헨 하나뿐이다.

케인은 앨런 시어러(260골)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역대 득점 2위(218골)에 올라있다. 토트넘에서만 모든 대회 포함 총 280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 30골로 프리미어리그 득점 2위였다. 유일하게 아쉬운 점은 프로 데뷔 후 아직까지 우승컵이 없다는 것.

독일 분데스리가를 11년 연속 우승한 뮌헨으로 간다면 케인의 한은 빠르게 풀린다. 다만 토트넘이 프렌차이즈 스타이자 구단 역대 최고의 선수로 평가되는 케인을 쉽게 내줄리 없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여전히 케인과 재계약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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