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고대영 전 KBS 사장 해임 위법 판결에 "文 정권 방송장악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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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9일 고대영 전 KBS 사장 해임무효소송 최종 승소와 관련해 "방송 장악을 위해 해임을 강행한 문재인 정권은 공식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ICT미디어진흥특별위원회는 이날 오후 성명서를 통해 "고대영 전 KBS 사장 해임이 위법하다는 법원의 최종 판결로 문재인 정권의 방송장악 실체가 인정됐다. 사필귀정"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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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국민의힘은 29일 고대영 전 KBS 사장 해임무효소송 최종 승소와 관련해 "방송 장악을 위해 해임을 강행한 문재인 정권은 공식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ICT미디어진흥특별위원회는 이날 오후 성명서를 통해 "고대영 전 KBS 사장 해임이 위법하다는 법원의 최종 판결로 문재인 정권의 방송장악 실체가 인정됐다. 사필귀정"이라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고 전 사장 해임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민주당이 기획하고 민노총 산하 언론노조가 이에 발맞춰 움직인 치밀하게 짜여진 방송장악 로드맵의 시작이었다"고 꼬집었다.
또 "문재인 정권 초기인 2017년 8월 민주당은 소위 '방송장악 문건'을 작성해 당 워크숍에서 공유하고, 그 문건 내용을 그대로 실행에 옮겼다.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KBS·MBC 등 공영방송 사장을 적폐로 규정하고, 방송사 언론노조를 동원해 기존 이사를 몰아내고 경영진을 장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이 문건대로 야권 인사와 고대영 전 KBS 사장과 김장겸 전 MBC 사장이 순차적으로 해임됐다. 이 과정에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불법이 자행됐다. 그 후 두 방송사는 지난 5년 내내 불공정 편파 방송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스피커 역할을 해왔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사법부에 의해 이 모든 일이 불법이었다는 것이 확인된 만큼 방송장악에 총대 매고 앞장섰던 홍위병과 부역자들은 고 전 사장한테 공식 사과해야 한다"며 "또다시 언론노조와 그들을 위시한 단체들이 방송법 개정안이라는 홍위병 놀음을 통해 공영방송을 영구 장악하겠다고 나선다면 반드시 엄청난 비난에 직면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당시 고 전 사장의 해임 사유는 '방송 공정성 훼손과 조직 관리 능력 상실'이었다. 하지만 대한민국 언론의 공정성을 훼손시킨 장본인은 다름 아닌 문재인 전 대통령이란 것은 온 국민이 다 아는 사실이다. 이제 문 전 대통령이 답할 차례"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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