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곡소사선' 지역구 야당 의원들 "개통식 초청 돌연 취소‥대통령실 지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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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예정된 서해선 복선전철 '고양 대곡~부천 소사' 구간 개통 기념식에 야당 인사들의 참석이 무산된 것을 두고, 야당 의원들이 대통령실 지시 아래 의도적으로 자신들의 참석을 배제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오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의당 심상정 의원(경기 고양갑)은 "저도 당연히 참석 예정이었는데, 초청받은 다음 날 오지 말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국토부 주관 행사로 알고 있는데 왜 초청이 취소됐는지, 누가 결정한 건지 알 수 있느냐"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따져 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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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예정된 서해선 복선전철 '고양 대곡~부천 소사' 구간 개통 기념식에 야당 인사들의 참석이 무산된 것을 두고, 야당 의원들이 대통령실 지시 아래 의도적으로 자신들의 참석을 배제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오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의당 심상정 의원(경기 고양갑)은 "저도 당연히 참석 예정이었는데, 초청받은 다음 날 오지 말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국토부 주관 행사로 알고 있는데 왜 초청이 취소됐는지, 누가 결정한 건지 알 수 있느냐"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따져 물었습니다.
이어 "저뿐 아니라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못 오게 하고, 고양을·부천 지역 (야당) 의원들은 전부 못 오게 했다"며 "이런 경우는 처음 겪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의원(경기 고양을)도 "갑자기 취소 통보를 받고 확인해보니 대통령경호실 측으로부터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취소하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국토부 직원에게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통령비서실 지시 사항인지 궁금하다"며 "국민의힘 당협위원장들은 다 참석한다는데, 정치적 목적이라는 합리적 의심이 안 들 수 있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에 원 장관은 소상히 잘 모르는 일이고, 실무 부서의 보고를 받지 못해 즉답이 어렵다며 경위 파악을 해보겠다고 재차 답변했습니다.
국민의힘 서일준 의원은 "저희도 야당 할 때 '패싱' 많이 당했다"고 말했고, 같은 당 서범수 의원도 "추측이고,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원 장관을 두둔했습니다.
구승은 기자(gugiz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498576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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