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중국 중서부 최대규모 무역박람회장 찾아가 충남 기업 응원

김정모 2023. 6. 2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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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중국 시장을 뚫기 위해 현지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기업인들을 찾아가 중국 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29일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서 열린 제19회 서부국제박람회장 개막식에 참석에 이어 박람회장내 '충남관'에서 참여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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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서 “중국시장 개척 충남 기업들 적극 돕겠다” 약속
충남도, 중국 청두 제19회 서부국제박람회장에 충남관 운영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중국 시장을 뚫기 위해 현지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기업인들을 찾아가 중국 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29일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서 열린 제19회 서부국제박람회장 개막식에 참석에 이어 박람회장내 ‘충남관’에서 참여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현지 방역정책 완화에 따라 우리나라와 중국 간 비즈니스 교류협력이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성장 중인 중국 내륙시장에 도내 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 새로운 한-중 협력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29일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서 열리고 있는 제19회 서부국제박람회장 충남관을 찾아가 참가기업들을 응원했다.
이어 “쓰촨성의 중점 육성산업은 한-중 양국이 모두 육성하고 있는 하이테크 신산업 분야와 신소비 세대 성장의 공통분모를 가져 맞춤형 협력 강화 추진이 가능하다”며 “품질 좋은 충남의 제품이 현지 바이어들에게 큰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박람회는 중국이 코로나로 멈췄던 경제활동을 재개(리오프닝)한 이후 중서부 지역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오프라인 국제 행사다. 2000년 첫 행사 이후 2015년부터 격년제 전환 및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올해 19번째 개최를 맞이한 박람회는 이날부터 7월 3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17개 국가관을 포함해 56개국 3506개사의 제품이 전시된다.

도내 수출기업이 ‘충청남도’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되어 직접 박람회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충남의 10개 시군에서 20개 기업이 참가했다. 시군별로는 천안 4, 보령 1, 아산 2, 서산 1, 논산 1, 계룡 1, 금산 2, 서천 3, 홍성 3, 예산 2개 기업이다. 주요 분야는 △스마트제조 △농업식품 △건강서비스 △현대서비스 △소비재이다.

충남관에는 도내 기업과 함께 전국 우수 소비재 기업 80개사의 제품도 전시중이다. 중국 중서부 소비 시장에서 유망한 화장품, 식품, 산업재 등의 제품으로 구성했다. 박람회 참여 기업은 제품과 기업 홍보는 물론 수출상담회를 통해 현지 바이어와의 1대 1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투자자와 무역상 등 다양한 분야의 종사자를 비롯해 총 관람객은 16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관에서 금산 홍삼을 원료로 가공한 건강식품 제조 참가기업체와 대화하는 김태흠 충남지사. 
윤주영 도 투자통상정책관은 “중국은 충남의 2위 수출국으로, 이번 서부국제박람회 참가를 통한 서부시장 진출이 도내 기업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서부시장 진출을 계기로 중국 대도시까지 확장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청두시가 속한 쓰촨성과 2018년 자매결연을 맺었다. 청두시는 중국 서부 내륙의 최대 경제권으로, 행정·경제·교통·문화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하며 발전 유망 도시로 꼽히고 있다. 중국 순방 3일째인 김 지사는 내일 쓰촨성장 등과 자매결연 5주년 기념행사를 갖는다.

중국 청두=글·사진 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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