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PL보험에 5억원 지원”…중기중앙회 경기본부, PL보험 ‘A to Z’ 설명회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설명회 자리를 마련해 경기도내 중소기업의 리스크 관리를 위한 PL보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기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경기도와 함께 29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중소기업 PL리스크 관리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PL보험제도 및 PL사고사례 설명, 중소기업중앙회 PL단체보험 및 지원사업 안내 등 순서로 진행됐다. 중소기업 임직원, 중소기업협동조합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PL(Product Liability) 단체보험은 생산물 제조·판매, 설치공사, 수리작업 등 결함으로 소비자 또는 제3자의 신체나 재산에 손해가 발생한 경우 기업의 법률상 배상책임을 보상하는 보험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999년 국내 최초로 중소기업청(현재 중소벤처기업부)과 공동으로 상품을 개발해 24여년간 국내외 약 7만여건의 계약을 유치하고 삼성, 한화 등 국내 6개 보험사의 공동참여를 통해 PL단체보험 점유율 1위를 유지하는 등 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경기도는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리스크 대응 지원을 위해 지난 4월11일부터 5억원의 예산 규모로 도내 중소기업의 PL단체보험료 지원에 나서고 있다. 경기도는 도내 중소기업이 중소기업중앙회 PL단체보험에 가입 시 보험료의 20%를 최고한도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경기도 지원을 받는 경우 도내 중소기업은 최대 48%까지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는데, 중기중앙회의 PL단체보험료는 손해보험사 대비 0~28%가 저렴하다. 이는 경기도 지원분 20%를 반영한 결과로, 중기중앙회가 중소기업을 대표해 공동계약을 맺고 공동구매 형식으로 인수하기 때문에 관리비나 수수료 등 사업운영비가 절감되는 것이다.
이날 설명회에 참가한 도내 한 중소기업 대표는 “PL제도와 사고 사례 설명을 통해 PL보험의 중요성과 소비자 보호가 강화되는 시점에 적극적인 리스크 대응에 나서야 할 필요성을 알게 됐다”며 “경기도의 PL보험료 지원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관내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하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은 “설명회를 비롯해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PL보험 가입을 통한 리스크 대응 필요성과 경기도의 PL보험료 지원 노력을 알려, 도내 중소기업들이 경영 부담을 줄이고 위험을 최소화해 지역 경제 활성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규 기자 kyu515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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