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저지, 발가락 부상 이후 첫 캐치볼…"복귀 위한 첫 단계"

권혁준 기자 2023. 6. 2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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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가락을 다쳐 전력에서 이탈한 애런 저지(31·뉴욕 양키스)가 부상 이후 처음으로 캐치볼을 소화했다.

아직까지 저지의 복귀 시점은 정확히 가늠하기 어렵지만 저지는 일단 캐치볼에 나서면서 첫 발을 뗐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저지가 밖에서 걷고 캐치볼을 하고 있는 모습만으로도 반갑다"면서 "느리지만 꾸준한 진전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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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다저스전서 펜스에 부딪혀 오른 엄지발가락 인대파열
애런 분 감독 "느리지만 꾸준한 진전 이어지고 있어"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발가락을 다쳐 전력에서 이탈한 애런 저지(31·뉴욕 양키스)가 부상 이후 처음으로 캐치볼을 소화했다.

29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저지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시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을 앞두고 외야에서 캐치볼 훈련을 했다.

저지는 "경기에 복귀하기 위해선 수 많은 단계가 있고 이것은 그 단계 중 하나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저지는 지난 4일 LA 다저스 원정 경기에서 수비 도중 외야 펜스에 부딪히며 오른 엄지 발가락을 다쳤다. 당초 타박상 혹은 염좌 정도의 경미한 부상으로 알려졌으나 엄지발가락 인대가 파열된 것으로 확인됐다.

아직까지 저지의 복귀 시점은 정확히 가늠하기 어렵지만 저지는 일단 캐치볼에 나서면서 첫 발을 뗐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저지가 밖에서 걷고 캐치볼을 하고 있는 모습만으로도 반갑다"면서 "느리지만 꾸준한 진전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저지는 지난해 62홈런을 쏘아올리며 역대 아메리칸리그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61년만에 갈아치우고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2022시즌이 끝난 뒤에는 FA 자격을 얻어 9년 3억6000만달러(약 4733억원)의 역대 FA 최고 금액에 양키스와 재계약했다.

그는 FA 첫 시즌인 올해도 5월에만 12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시즌 19홈런으로 부상 전까지 아메리칸리그 홈런 1위를 질주했다.

하지만 불의의 부상을 당하면서 홈런 레이스에서 뒤로 밀려났고, 그 사이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28홈런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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