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연평해전 승전 21주년…"단 한명도 물러서지 않았다"
[앵커]
2002년 6월 29일에 발발한 제2연평해전의 승전 21주년을 맞아 평택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선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우리 군은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았고, 유가족들은 승리의 전통을 이어가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의 경기도 평택시 해군 제2함대 사령부.
제2연평해전 전승비 앞에 군 관계자와 정치권 인사들이 여섯 영웅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하얀 국화를 바쳤습니다.
2함대 기지에 정박한 해군 함정은 기적을 울리며 연평해전 당시 서해 북방한계선을 용감히 지켰던 참수리호에 존경을 표했습니다.
2002년 6월 29일, 북한의 기습 선제공격으로 발발해 우리 군의 승리로 끝이 났지만, 우리측 희생도 있었습니다.
먼저 떠나보낸 아들의 부조상을 어루만지며 오열하는 유가족 앞에서 참석자들은 모두 숙연해졌습니다.
그날의 기억을 떠올리면 여전히 마음은 아프지만, 아들이 산화한 바다를, 지금도 지키고 있는 장병들을 향해선 아낌없는 격려를 보냈습니다.
<서영석 / 유가족 회장(고 서후원 중사 부친)> "여러분들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믿음직한 젊은이들이고 진정한 영웅들…적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압도적인 능력과 결연한 의지로 싸우면 박살내는 위대한 승리의 전통을 이어갈 것이라 믿습니다."
승전 21년이 지나도 영웅들을 잊지 않은 우리 군은 강군 건설을 약속했습니다.
<이종섭 / 국방부 장관> "참전 장병들은 적의 기습 공격에 단 한 명도 두려워하거나 물러서지 않고 즉각 대응하여 NLL을 사수했습니다…목숨 바쳐 지켜낸 자유 대한민국을 더욱 굳건하게 지켜나갈 것입니다."
군은 제2연평해전에서 부상을 당한 참전 장병들에게 '헌신영예기장'을 수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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