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호우주의보 해제‥하천 27곳 여전히 통제
[뉴스데스크]
◀ 앵커 ▶
이번엔 비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남부 지방을 강타했던 장마 전선이 오늘은 중부 지방으로 북상했는데요.
지금 비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들을 차례로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오전 한때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는 강풍을 동반한 장대비가 쏟아졌는데, 지금은 어떤지 서울 잠수교로 먼저 가보겠습니다.
송재원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송 기자, 빗줄기가 조금 약해졌습니까?
◀ 기자 ▶
네, 오늘 제가 여기 5시간째 나와 있는데 종일 비가 오락가락했습니다.
잠시 전만 해도 굵은 빗줄기가 쏟아졌지만 지금은 잦아들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잠수교 수위는 조금 전 4m를 막 넘었습니다.
오전 11시부터 시간당 0.14m씩 빠른 속도로 차올랐습니다.
보행자 통제 기준인 5.5m에는 아직 여유가 있지만, 상류인 팔당댐 수문이 5개까지 열려 긴장을 늦출 수는 없어 보입니다.
오늘 오전 내려졌던 수도권의 호우특보는 현재 경기동부 지역 외엔 대부분 해제됐습니다.
오후 한때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에선 시간당 20에서 40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오늘 0시부터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경기 화성 79mm, 광명 76mm, 동두천 74.5mm, 서울 관악구 72mm 등입니다.
이른 아침 강한 비가 내리면서 각종 피해 신고도 잇따랐는데요.
오전 한때 서울 도림천이 범람하면서 산책로까지 물이 들어찼습니다.
지난해 집중호우로 반지하 주택이 침수됐던 서울 상도동에도, 역류한 빗물이 들이친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소방 당국이 긴급 배수에 나서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공식 비 피해는 아니지만 오늘 경기도 이천의 17살 남학생이 강에서 수영하다 실종된 뒤 숨진 채로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서울시는 호우특보가 해제됐지만, 청계천 등 시내 하천 27곳을 여전히 통제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도 호우 위기 경보 '주의' 단계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유지하며, 돌발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수교에서 MBC뉴스 송재원입니다.
영상취재: 위동원, 김승우, 이관호 / 영상편집: 송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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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위동원, 김승우, 이관호 / 영상편집: 송지원
송재원 기자(jw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98564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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