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베르츠 이적의 숨겨진 비밀…'첼시 전 동료' 결혼식장서 '아스널 오피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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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로 이적한 카이 하베르츠가 케파 아리사발라가의 결혼식장에서 공식 입단 영상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베르츠가 아스널 선수가 됐다.
아스널은 2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하베르츠와 장기계약을 맺었다. 등번호는 29번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하베르츠의 오피셜이 뜨기 전부터 온라인 상에서 하베르츠가 아스널 유니폼을 착용한 사진이 돌아다니는가 하면, 하베르츠의 아스널 입단 인터뷰가 구단 직원의 실수로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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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아스널로 이적한 카이 하베르츠가 케파 아리사발라가의 결혼식장에서 공식 입단 영상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베르츠가 아스널 선수가 됐다. 아스널은 2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하베르츠와 장기계약을 맺었다. 등번호는 29번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이적료는 6,500만 파운드(약 1,082억 원)이며,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까지다.
하베르츠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처음 두각을 나타낸 바이어04 레버쿠젠 시절에는 공격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를 두루 뛰었다. 특히 그가 독일 '키커지' 올 시즌의 팀에 선정됐던 2018-19시즌 그의 주 포지션은 지금처럼 공격수가 아닌 '메짤라'에 가까웠다.
첼시에서는 보다 전방으로 올라갔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하베르츠를 2선에 기용했으나, 토마스 투헬 감독은 그를 폴스 나인으로 낙점했다. 하베르츠는 해당 포지션에서 활발한 전방 압박을 보여주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결승골로 첼시에 두 번째 빅이어를 선사했다.
그러나 한계가 명확했다. 하베르츠는 특유의 전술 이해도로 첼시에서 1인분을 소화하기는 했지만, 탈압박에 능하지 않고 골 결정력도 좋지 못해 팀이 부진하면 함께 침묵했다. 올 시즌 리그 7골로 팀내 득점 1위에 오르긴 했지만 주전 스트라이커로서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었다.
그럼에도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하베르츠의 잠재력을 믿었다. 그는 하베르츠의 영입에 대해 "하베르츠는 최고 수준의 선수다. 다재다능하고 지능적이다. 중원에 엄청난 힘을 더하고 다양성을 가져올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공식 발표까지 해프닝도 많았다. 하베르츠의 오피셜이 뜨기 전부터 온라인 상에서 하베르츠가 아스널 유니폼을 착용한 사진이 돌아다니는가 하면, 하베르츠의 아스널 입단 인터뷰가 구단 직원의 실수로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오기도 했다.
여기에 또 하나의 신기한 사실이 추가됐다. 하베르츠의 오피셜 영상이 케파의 결혼식 장소에서 찍힌 것. 하베르츠는 조르지뉴와 함께 찍었던 사진 속 모습과 유사한 셔츠를 입고 아스널의 유니폼 선물을 받아들었다. 아스널 역시 공식 SNS에서 비행기를 타는 등의 과정을 담아 이를 확인사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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