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 “배우 특별전 선정, 돌아보니 허물만”[27th BIFAN]

이다원 기자 2023. 6. 2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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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배우 특별전에 선정된 배우 최민식, 사진제공|유튜브 캡처.



배우 최민식이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배우 특별전 주인공으로 선정된 영광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은 29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개막식은 서현우-박하선이 진행했고, 안성기·박중훈·최민식·김선영·김성균·김혜나·남연우·방은진·선예·예지원·양동근·장서희·조성하·장영남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배우 특별전 ‘최민식을 보았다’로 관객들과 만나는 최민식은 “처음 부천판타스틱영화제 측으로부터 배우 특별전으로 선정됐다는 얘길 들었을 때 굉장히 우쭐하기도 했었고 ‘왜 이제야 불러주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운을 떼더니 “농담이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감히 선배들 앞에서 영화인생이라는 말을 꺼내는 게 송구스럽지만 내 인생을 좀 돌아보게 됐다”며 “허물만 보이더라. 참 많이 부끄러웠다. 나름대로 치열하고 열심히 한다고 자부했지만 뭐가 이렇게 쑥쓰럽기만한지 그렇더라”고 말했다.

이어 “마치 내 일기장을 여러분 앞에 펼쳐 보여주는 그런 느낌이었다. 만감이 교차했다”면서도 “아무튼 더없이 영광이고 감사한 일이다. 앞으로도 열심히 연기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 영화제는 다음 달 9일까지 부천시청·한국만화박물관·CGV소풍·메가박스 부천스타필드시티 등에서 열리며, OTT플랫폼 웨이브에서도 상영작 일부를 감상할 수 있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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