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장관급 2명 개각…통일장관 김영호·권익위원장 김홍일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사실상 첫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통일부 장관에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를 지명했고 권익위원장에는 김홍일 전 부산고검장이 내정됐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신임 통일부 장관에 대북 강경파로 평가받는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를 지명했습니다.
통일 정책 분야 전문가인 김 교수는 통일부 장관 자문기구인 통일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김영호 / 통일부 장관 후보자>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에 입각한 평화통일 방안을 만들고… 국민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최근 당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고, 이에 따라 통일부 장관이 교체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현희 전 위원장 퇴임으로 공석이 된 국민권익위원장에는 특수부 검사 출신인 김홍일 전 부산고검장이 내정됐습니다.
대검 중수부장 시절 윤 대통령과 함께 일했고, 윤석열 대선 캠프에서 네거티브 공세를 방어하는 역할을 맡기도 했습니다.
<김홍일 / 국민권익위원장 내정자> "부패 방지와 국민 권익 구제라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해서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국가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차관급 인사에서 한국 역도의 영웅 장미란 용인대 체육학과 교수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으로 발탁되는 깜짝 인사가 있었습니다.
차기 방송통신위원장 인선도 예상됐지만 이번 발표에서는 빠졌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고 어차피 비어 있으니 추후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폭 개각 대신 효율적 국정운영을 위한 소폭 개각을 택했습니다.
앞으로도 필요에 따라 추가 인사교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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