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만에 1위→4위 추락에도...' PIT 단장 "최지만, 재활경기 최대한 많이 뛰고 복귀"

신화섭 기자 2023. 6. 2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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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32)과 배지환(24)의 소속팀 피츠버그가 충격의 6월을 마감하고 있다.

이어 "우리 조직 내부를 들여다보면 피츠버그(메이저리그팀)뿐 아니라 마이너리그 쪽에도 메이저리그 레벨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젊고 유망한 투수들이 많다"며 "야수 쪽에서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다수의 긍정적인 불빛을 봤고, 이런 일들이 앞으로 더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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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신화섭 기자]
최지만. /사진=피츠버그 구단 홍보팀 제공
[피오리아(미국 애리조나주)=이상희 통신원] 최지만(32)과 배지환(24)의 소속팀 피츠버그가 충격의 6월을 마감하고 있다.

피츠버그는 지난 16일(한국시간)만 해도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를 지키며 순항했다. 플레이오프 진출도 가능해 보였다. 하지만 지난 14일 시카고 컵스전부터 23일 마이애미전까지 무려 10연패를 당하는 사이, 겨우 닷새 만인 21일 지구 4위로 추락했다. 28~29일 샌디에이고에 2연승을 거두긴 했지만 순위는 여전히 4위에 머물러 있다.

시즌 성적은 37승 42패. 한때 6할을 넘던 승률은 어느새 5할 아래인 0.468까지 떨어졌다. 지구 1위 신시내티와 승차도 5경기까지 벌어졌다. 지구 최하위 세인트루이스와 승차는 단 4경기뿐이다.

상황이 좋지 않지만 벤 셰링턴(49) 피츠버그 단장은 크게 동요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지난 27일 지역 라디오 KDKA-FM과 인터뷰에서 "정규시즌의 이 정도 지점에 도달하게 되면 팀 성적의 일부를 보게 된다"며 "시즌 최고의 성적도, 최악의 성적도 아니지만 현실은 더 나은 팀이 되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 계속 앞으로 전진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다른 모든 팀들도 그렇게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경쟁자들에 비해 뒤처지게 된다"고 말했다.

피츠버그 벤 셰링턴(왼쪽) 단장과 2021 신인 드래프트 전체 1번 헨리 데이비스. /AFPBBNews=뉴스1
셰링턴 단장은 최근 콜업된 타자 헨리 데이비스(24)와 닉 곤잘레스(24), 그리고 투수 카르멘 모진스키(24) 등 팀 내 영건들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먼저 "젊은 선수들이 출전 기회를 많이 받는다고 해서 반드시 실력이 좋아진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럴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조직 내부를 들여다보면 피츠버그(메이저리그팀)뿐 아니라 마이너리그 쪽에도 메이저리그 레벨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젊고 유망한 투수들이 많다"며 "야수 쪽에서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다수의 긍정적인 불빛을 봤고, 이런 일들이 앞으로 더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상자에 대한 소식도 전했다. 셰링턴 단장은 "부상자들로 인해 팀에 영향을 끼치는 부분이 있다"고 전제한 뒤 "불펜 투수 콜린 홀더맨(28)이 가장 먼저 복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가장 최근 부상자 명단에 오른 외야수 브라이언 레이놀즈(28)의 정확한 상태는 아직 알 수 없다"고 공백의 장기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피츠버그 더그아웃의 모습. /AFPBBNews=뉴스1
한국인 1루수 최지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지만은 현재 마이너리그에서 재활경기를 소화하며 메이저리그 복귀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며 "하지만 가능한 많은 재활 경기를 뛰게 해 복귀 후 같은 부위의 부상 재발을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초반 아킬레스건을 다쳐 재활 중인 최지만은 29일 열린 트리플A 루이빌 배츠(신시내티 산하)와 경기에서 투런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1볼넷 3타점으로 활약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셰링턴 단장은 부진 탈출을 위한 '외부 수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영입 가능한 선수를 알아보기 위해 메이저리그 전 구단과 대화를 나눠 봤지만 그들 모두가 현재 자신들이 처한 팀 사정을 파악하는 것을 우선시하고 있다"며 "지금 시기에선 대다수 팀들이 플레이오프 진출이 무산됐다 하더라도 당장 트레이드를 논하기보다는 더 많은 매수자를 찾기 위해 기다리는 입장을 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런 이유 때문에 트레이드 마감일인 7월 말까지는 많은 움직임이 없을 것"이라고 예상하며 "지금은 선수들이 건강하게, 그리고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피츠버그 배지환. /AFPBBNews=뉴스1

신화섭 기자 evermyth@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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