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8년 만에 100억 달러 통화스와프 복원
최대환 앵커>
7년 만에 열린 한일 재무장관회의에서 통화 스와프가 복원됐습니다.
한일 양국은 100억 달러 규모의 통화 스와프를 체결함으로써, 위기 발생 때 상호 안전장치를 제공하기로 했는데요.
대통령실은 한일간 금융관계의 복원으로 평가했습니다.
김용민 기자입니다.
김용민 기자>
7년 만에 열린 한일 재무장관회의에서 양국이 100억 달러 규모의 통화 스와프를 체결했습니다.
한일 통화스와프는 지난 2015년 종료된 이후 8년 만의 복원으로 전액 달러 기반이며 당시와 같은 규모입니다.
이로써 두 나라는 위기 발생 시 상호 안전장치를 제공하게 됩니다.
대통령실은 한일 양국의 금융관계 복원에 의미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이도운 / 대통령실 대변인
"통화스와프 재개는 한일 정상회담 이후 안보 산업 분야에서 빠르게 회복된 양국관계가 금융 관계에도 복원됨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일입니다."
통화 스와프는 외환위기 같은 어려움이 발생했을 때 상대국에 자국 통화를 맡기고 달러나 상대국의 통화를 받는 거래입니다.
특히 시장의 불안을 미리 막는 역할을 합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이번 한일 통화스와프에 대해 자유시장경제 선진국들 간의 외화유동성 안전망이 국내 금융·외환시장까지 확대된다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회의에서는 G20과 G7 등 국제무대에서 양국간 협력과 공조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습니다.
특히 저소득국 채무조정과 공급망강화 파트너십 등 글로벌 의제에 대해 연대하고, 역내 금융안전망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의 실효성 강화를 위한 논의에 적극 참여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영상편집: 김하람 / 영상그래픽: 지승윤)
이와 함께 제3국 공동진출을 위해 한국 수출입은행과 일본 국제협력 은행의 업무협약도 체결됐습니다.
제9차 한일 재무장관회의는 내년 한국에서 열립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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