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바다·수산물 안전···11개 해수욕장 방사능 이상 없어"
최대환 앵커>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가 5개월에서 7개월이면 동해에 유입된다는 일부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또 다음 달 1일 개장을 앞둔 해수욕장의 방사능 검사 결과, 11곳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아 기자입니다.
김민아 기자>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 1차장은 '방류가 이뤄지면, 우리 바다에 7개월 만에 오염수가 유입된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연구 결과를 정확히 인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동쪽 해역에 유출된 세슘-137의 농도를 1이라고 할 때, 방사성 물질 유출 220일 후, 이 농도의 '1조분의 1에 해당하는 양이 제주도 인근 해역에 도달하게 된다' 는 것도 명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이 수치는 현재 기술로는 검출되지 않는 초극미량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차장은 오염수가 쿠로시오 해류를 따라 이동하면서 10년 정도 지나야 우리 해역에 들어온다면서 2011년 오염수 방출 이후 10년에 걸쳐 우리 해역 방사능 수치를 모니터링한 결과, 농도 변화가 거의 관측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박구연 /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해류의 영향 또 지정학적 위치 이런 걸 고려하면 적어도 우리 바다, 또 그 바다에 서식하고 있는 우리 어류 이 부분은 일단 오염 여부 가능성은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 20곳을 대상으로 방사능 긴급조사도 시행되고 있습니다.
녹취> 송상근 / 해양수산부 차관
"7월 1일부터 개장 예정인 11개 해수욕장에 대해서 긴급조사를 완료하였고 모두 특이사항 없이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다음 달 7일 개장하는 전북 선유도, 변산 해수욕장도 조사를 마쳤고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나머지 7개 해수욕장도 개장 전까지 긴급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바로 공개할 방침입니다.
한편, 이날 기자들과 만난 외교부 당국자는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이 7월 중으로 한국 등 세 나라를 방문할 것이라는 일본 언론의 보도에 대해 '아직 방한 계획이 정해진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오민호 이기환 /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민혜정)
다만,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와 관련해 한일 간 외교채널을 통해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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