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채환 "문재인, 군인 생체실험 지시"‥야 "극우 유튜버, 내정 철회해야"
[뉴스데스크]
◀ 앵커 ▶
오늘 발표된 차관급 인사 가운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에 임명된 김채환 전 서울사이버대 전임교수의 과거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자신이 운영한 유튜브 채널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군인 생체실험을 지시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좌파들에게 죽음을 강요당했다는 등의 발언을 했는데요.
민주당은 극우 막말 유튜버를 요직에 앉혔다며 내정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이혜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김채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내정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21년 8월 군 생체실험을 지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채환/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내정자(지난해 5월 28일)] "군 통수권자가 군인을 생체 실험의 대상으로 사용하라는 지시를 내린 셈인 것입니다. 왜 그랬겠습니까. 그 이유를 알고 보니 K(케이) - 방역의 홍보를 위해서였다는 것입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완료 후에 선제적 방역 완화 방안을 검토한 것을 생체실험이라고 표현한 겁니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은 5급 이상 고위공무원의 교육을 총괄하는 차관급 자리입니다.
김 내정자는 법률저널 신문사 발행인 겸 사장을 역임했고 언론사 칼럼니스트, 서울사이버대 전임교수로 활동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한 발언도 논란입니다.
[김채환/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내정자(지난 5월 23일)] "그 죽음, 수많은 분신을 유도했을지도 몰랐던 운동권 세력들의 설득, 이것이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도 그대로 적용됐던 것이 아닐까 하는 의문입니다."
[김채환/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내정자(지난 6월 14일)] "박근혜 정부 말에 촛불 시위에 중국인들이 대거 참여한 것을 기억하십니까. 중국은 당시 대한민국에 유학 온 7만여 대학생들 전체를 동원할 수가 있었고…"
김 내정자는 내정 발표 직후 "윤 대통령이 최근 말한 명확한 안보관을 모든 공무원에게 교육시켜야 할 기관"이라며 "어깨가 무겁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극우 유튜버를 고위공직에 임명했다며 내정 철회를 요구했지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가짜뉴스로 공무원을 교육한다는 건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부동산과 토지 건설 등 국토부 주요 업무를 관장하는 국토부 1차관에는 정치인 출신에 국토교통분야 비전문가로, 대통령실 용산 이전을 담당한 김오진 관리비서관이 내정되면서, 노골적인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혜리입니다.
영상편집: 신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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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신재란
이혜리 기자(hyeril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98558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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