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측근과 구속 갈림길..."진실 규명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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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비리 일환인 '50억 클럽' 의혹 핵심 피의자인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29일) 오전 10시부터 3시간 반가량 박영수 전 특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했습니다.
검찰은 또, 박 전 특검의 딸이 화천대유에서 대여금 명목으로 받은 11억 원이나, 대장동 아파트 분양으로 낸 시세차익 8억 원 등이 '약속된 50억 원'이 실현된 증거 정황이라고 구속영장 범죄사실에 기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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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비리 일환인 '50억 클럽' 의혹 핵심 피의자인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29일) 오전 10시부터 3시간 반가량 박영수 전 특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했습니다.
박 전 특검은 법원 출석 길에,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재판부에 사실관계를 성실하고 진실하게 진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우리은행에 영향력을 행사한 적은 없다며, 곧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심사에 대비해 발표자료 220여 장을 준비한 검찰은 박 전 특검의 죄가 무겁고, 재수사에 대비해 휴대전화를 부수는 등 증거 인멸 우려가 크단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박 전 특검의 딸이 화천대유에서 대여금 명목으로 받은 11억 원이나, 대장동 아파트 분양으로 낸 시세차익 8억 원 등이 '약속된 50억 원'이 실현된 증거 정황이라고 구속영장 범죄사실에 기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2014년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이던 박 전 특검은 우리은행이 대장동 일당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대출 의향서를 발급하도록 힘써주는 대가로 거액을 약속받고, 실제 8억 원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 26일,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박 전 특검과 민간업자들 사이 금품 전달 실무 논의를 도맡은 혐의를 받는 박 전 특검의 최측근, 양재식 변호사도 오늘 오후 법원의 출석해 4시간 반가량 영장심사를 받았습니다.
양 변호사는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심사를 마치고 나와서도 민간업자들에게 대가를 먼저 요구한 게 맞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침묵을 유지했습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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