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잠재 역량 돕는 학생 성공시대 열 것” [민선 4기 취임 1년]
“학생성공시대를 여는 인천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29일 인천시교육청 정보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도 교육감은 3년 남은 민선 4기 인천시교육청의 목표로 ‘개인 맞춤형 성장과 공동체성 함양 실현’으로 설정했다. 바른 인성과 시민성을 지닌 인재로 자라게 하는 ‘올바로’ 교육, 학생 저마다의 개성과 잠재역량을 돕는 ‘결대로’ 교육, 아이들이 인천을 품고 세계로 향하는 ‘세계로’ 교육을 실천하겠다는 계획이다.
도 교육감은 “아이들이 개인적으로는 내면의 마음을 다스릴 줄 알고, 개인과 개인 간에는 화합할 줄 알며, 상생하는 공동체 속에서 성숙한 시민으로 자라게 하겠다”고 했다. 이어 “교육공동체의 봉사활동 강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마을 축제, 장벽 없는 학교문화 조성과 다양성 존중 교육 강화로 차별과 배제가 없는 공감교육을 실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도 교육감은 ‘결대로’ 교육을 위해 현재 역점사업인 ‘읽·걷·쓰’를 확장해 축제를 만들고, 인문 도서 100권 읽기로 질문과 사유의 힘을 자라게 한다는 목표도 내놨다. 그는 “사제동행 걷기 동아리 활성화, 학교폭력예방 및 생명존중 걷기를 확대 운영해 결대로 성장을 위한 기본역량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다학교와 같은 인천만의 특화한 생태전환교육으로 아이들이 바다를 알고, 생태 전환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생태시민으로 자라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도 교육감은 인천이 다양성·포용성·개방성으로 성장하는 희망의 도시인 만큼, 학생들이 이 같은 인천을 닮아 세계로 나아가도록 하는데 역량을 모으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개항장 투어, 민주로드와 같은 인천 길 탐방 교육, 강화-섬-에코인천 3대 에듀투어를 확대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인천난정평화교육원을 해외 평화 전문기관과 연계해 평화교육의 글로벌 허브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말했다.
도 교육감은 “학생중심교육, 1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 결대로 성장하는 교육이 바로 학생성공시대를 여는 인천교육의 철학”이라고 밝혔다. 이어 “학생성공시대는 결코 쉬운 길이 아니기에, 그래서 우리가 더욱 가야만 하는 길이다”며 “지금까지처럼 앞으로도 ‘우보천리(牛步千里)’의 마음으로 걷겠다”고 말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yeonggi.com
홍승주 기자 winstat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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