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취임 후 첫 개각…집권 2년차 국정 동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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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권익위원장으로 충남 예산 출신의 김홍일 변호사를 임명하는 등 취임 후 첫 개각을 단행했다.
또 집권 2년 차를 맞아 개혁에 속도를 내기 위해 국정 운영 이해도가 높은 대통령실 비서관들을 대거 차관으로 전진 배치했다.
대통령실은 29일 통일부 장관에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를, 국민권익위원장에 김홍일 변호사를 지명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장·차관 인선 부분 개각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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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비서관 5명 차출… 차관급 13명 교체
윤석열 대통령이 권익위원장으로 충남 예산 출신의 김홍일 변호사를 임명하는 등 취임 후 첫 개각을 단행했다.
또 집권 2년 차를 맞아 개혁에 속도를 내기 위해 국정 운영 이해도가 높은 대통령실 비서관들을 대거 차관으로 전진 배치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으로 국가대표 출신인 장미란 용인대 교수를 깜짝 발탁한 점도 눈에 띈다.
대통령실은 29일 통일부 장관에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를, 국민권익위원장에 김홍일 변호사를 지명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장·차관 인선 부분 개각 결과를 발표했다.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개각임에도 불구하고 소폭 개각에 그쳤다는 평가에 대해선 향후 필요에 따라 부분 개각이 이어질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임으로 발탁된 김영호 교수는 이명박 정부에서 통일비서관과 외교부 인권대사를 역임했다. 지난 2월부터 통일미래기획위원장을 맡아 윤 정부의 '신(新)통일미래구상' 밑그림을 그려온 만큼, 통일부의 국정 과제에 드라이브가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장관급인 국민권익위원장엔 대검찰청 중수부장과 부산고검장을 지낸 김홍일 변호사가 임명됐다. 김 변호사는 검사 시절 지존파 납치·살해 사건, 영생교 암매장 사건, 대구지하철 방화 사건 등의 강력 사건을 맡았으며,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도곡동 땅 차명보유 의혹 수사와 부산저축은행 비리 수사 등을 진두지휘한 '강력·특수통 검사' 출신이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 캠프 정치공작 진상규명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충남 예산 출신인 김 변호사는 예산고와 충남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2명에 불과한 이번 장관급 인사에 충청 출신으로서 이름을 올렸다.
윤 대통령은 소폭의 개각을 진행한 대신 대통령실 비서관 5명을 차관으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쇄신 효과를 높였다.
국토교통부 1·2차관에 각각 김오진 관리비서관, 백원국 국토교통비서관이 배치됐으며, 해양수산부 차관으로는 박성훈 국정기획비서관이 발탁됐다. 환경부 차관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에는 임상준 국정과제 비서관, 조성경 과학기술비서관이 각각 임명됐다.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역도 국가대표 출신인 장미란 용인대 체육학과 교수가 자리를 채웠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체육도 새바람을 불어넣었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이뤄진 인선"이라고 밝혔다.
기획재정부 2차관에는 김완섭 기재부 예산실장이 승진 임용됐다. 외교부 2차관은 오영주 주베트남 대사, 통일부 차관에는 문승현 주태국 대사를 인선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으로는 한훈 통계청장,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으론 오기웅 중기부 기획조정실장이 각각 자리를 이동한다. 고용노동부 차관은 이성희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이 맡게됐다. 차관급인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원장에는 김채환 전 서울사이버대 전임교수가 내정됐다.
방송통신위원장으로 내정된 이동관 대통령실 특보의 경우 이번 인사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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