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김승호 전공의, 두경부외과학회서 우수연제상 수상

최다인 기자 2023. 6. 29.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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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은 김승호 이비인후과 전공의(지도교수 김연수)가 최근 대한두경부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김 전공의는 건양대병원에서 성대마비로 진단받은 환자들의 의료빅데이터를 활용, 역학적 요인들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김 전공의는 "거동이나 의사소통이 불가능하며 중추성 요인들을 갖고 있는 화상 환자들의 경우 성대마비가 있을 가능성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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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빅데이터 활용 성대마비 환자 역학조사 결과 발표
김승호 이비인후과 전공의(오른쪽)가 대한두경부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한 기념으로 김연수 교수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건양대병원 제공

건양대병원은 김승호 이비인후과 전공의(지도교수 김연수)가 최근 대한두경부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김 전공의는 건양대병원에서 성대마비로 진단받은 환자들의 의료빅데이터를 활용, 역학적 요인들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양쪽으로 구성된 성대는 마비된 부위에 따라 일측성과 양측성으로 구분하며, 일측성 마비 경우 쉰 목소리뿐 아니라 사레(aspiration)를 일으켜 반복적인 폐렴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 양측성인 경우 목소리 변화는 많지 않지만 갑작스러운 호흡곤란을 일으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대화가 불가능한 외상환자 경우 진단이 늦어져 반복적인 폐렴을 앓거나 급성 호흡곤란을 일으켜 응급 기도 확보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특히 양측 성대마비는 기관삽관이 실패할 가능성도 높아 기관절개술이 필요해 신체에 치명적일 수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 김 전공의는 양측 성대마비가 뇌경색이나 뇌출혈 등 중추성 요인으로 가장 많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김 전공의는 "거동이나 의사소통이 불가능하며 중추성 요인들을 갖고 있는 화상 환자들의 경우 성대마비가 있을 가능성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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