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U대회 조직위 창립총회 재개최…내홍 끝 출범

김지선 기자 2023. 6. 29.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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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하계U대회) 조직위원회가 오랜 내홍 끝에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대한체육회는 29일 오후 5시 대전근현대사전시관에서 하계U대회 조직위 창립총회를 열고 임원 선임안 변경 등 주요사항을 의결했다.

창립총회에서 사무총장과 부위원장직 통합이 결정되면 해임될 처지에 놓이자, 창립총회 개최 과정에서 대한체육회가 법적 근거 없이 개입해 정관 및 임원 신청이 지연되게 했다는 주장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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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29일 총회 재개최 중지 가처분 기각 결정
윤강로 사무총장 내정자…조직위 효력 정지 제기 예고

2027년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하계U대회) 조직위원회가 오랜 내홍 끝에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대한체육회는 29일 오후 5시 대전근현대사전시관에서 하계U대회 조직위 창립총회를 열고 임원 선임안 변경 등 주요사항을 의결했다.

그간 조직위 인선을 둘러싸고 갈등을 겪던 대한체육회와 4개 시·도가 상근 부위원장 1인 체제에 합의하면서, 조직위는 이창섭 상근 부위원장 체제로 구성된다.

앞서 상근 사무총장에 내정됐던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 원장은 지난 23일 충청권 4개 시·도를 상대로 창립총회 재개최 금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 창립총회에서 사무총장과 부위원장직 통합이 결정되면 해임될 처지에 놓이자, 창립총회 개최 과정에서 대한체육회가 법적 근거 없이 개입해 정관 및 임원 신청이 지연되게 했다는 주장을 폈다.

하지만 대전지법은 이날 유치위원회가 아닌 4개 시도를 상대로 한 가처분이 '당사자적격이 없는 자의 신청'으로 부적법하고, 창립총회 개최 과정에 위법이 없다고 판단해 각하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창립총회도 정상적으로 개최됐다.

대한체육회는 "오늘 창립총회를 기점으로 대한체육회를 포함한 전 체육인들의 뜻을 모아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법원의 가처분 신청 각하에 따라 창립총회는 물론 그동안 지연됐던 절차들이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윤 원장은 가처분이 기각될 경우 조직위 효력정지를 제기하겠다고 예고해 이를 둘러싼 법적 분쟁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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