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첫 개각 단행] `역도 영웅` 장미란… 체육 행정도 들어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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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역도의 전설을 쓴 장미란(사진) 용인대 체육학과 교수가 29일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에 임명됐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문체부 2차관의 역할은 크게 체육과 언론·국민 소통, 두 가지가 큰 축이다. 문체부 장관이 언론인 출신이니 언론·소통 쪽은 가능하다고 보고, 체육 쪽에서 사람을 구했다"면서 "장 내정자의 경우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그랜드슬램을 하려면 얼마나 본인이 노력도 많이 해야 하고, 투철한 자기 관리가 필요하지 않았겠느냐. 그런 현장 경험이 있고, (선수생활이) 끝나고 나서 대학 교수도 하고, 장미란 재단을 통해 후학도 육성하고, 현장과 이론을 다 겸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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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년만에 30대 차관으로
한국 역도의 전설을 쓴 장미란(사진) 용인대 체육학과 교수가 29일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에 임명됐다.
체육계 출신이 문체부 2차관에 발탁된 것은 2013년 사격 국가대표 출신 박종길 전 문체부 2차관, 2019년 수영 국가대표 출신 최윤희 전 문체부 2차관에 이어 세 번째다. 또한 1983년 10월 9일생인 장 내정자는 만 나이 기준 현재 39세로, 1977년 이후 46년 만에 나온 첫 '30대 차관'이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장미란 내정자는 2005∼2009년 세계역도선수권 4연패(2005·2006·2007·2009년)를 이뤘고, 올림픽에서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은메달,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금은동 메달을 모두 따낸 역도계의 전설이다.
특히 2008년 베이징에서는 합계 326㎏의 당시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한국 여자 역도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들어올렸다.
장 내정자는 2013년 1월 은퇴를 선언한 뒤 2005년 고려대에 입학했고, 성신여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 용인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6년 용인대 교수로 임용됐으며, 2017년에 미국 오하이오주 켄트주립대에서 유학한 뒤 2021년 용인대로 복직했다.
장 내정자는 2012년 장미란재단을 설립해 비인기 종목 선수나 스포츠 꿈나무를 후원하고, 사회배려 계층을 위한 체육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체육 후학을 양성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문체부 2차관의 역할은 크게 체육과 언론·국민 소통, 두 가지가 큰 축이다. 문체부 장관이 언론인 출신이니 언론·소통 쪽은 가능하다고 보고, 체육 쪽에서 사람을 구했다"면서 "장 내정자의 경우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그랜드슬램을 하려면 얼마나 본인이 노력도 많이 해야 하고, 투철한 자기 관리가 필요하지 않았겠느냐. 그런 현장 경험이 있고, (선수생활이) 끝나고 나서 대학 교수도 하고, 장미란 재단을 통해 후학도 육성하고, 현장과 이론을 다 겸비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문화 쪽은 BTS 등이 (세계를) 확 잡았다. 앞으로 우리 체육도 장 내정자와 같은 인물이 한번 새바람을 불어넣어줬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인선했다"고 덧붙였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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