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휴게소 화장실 갔다 먼저 나와 도주…차 안에 1억 6천만 원 든 가방 있었다
2023. 6. 29. 19:40
【 앵커멘트 】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화장실에 간 사이 차가 없어졌다면 얼마나 황당할까요. 차에는 현금 1억 6천만 원이 든 가방이 있었는데, 운전자와 함께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휴게소로 승용차가 들어오고, 60대 남성 2명이 내리더니 담배를 피웁니다.
함께 화장실로 간 두 남성.
그런데 한 명이 볼일을 보는 사이 다른 남성이 먼저 화장실을 빠져나옵니다.
빠른 걸음으로 차에 올라탄 이 남성, 일행을 버려둔 채 그대로 휴게소를 떠납니다.
뒤늦게 화장실에서 나온 남성은 당황한 듯 주차장 이곳저곳을 둘러보다 경찰에 신고합니다.
사라진 차에는 남겨진 남성의 가방이 있었는데, 그 안에 현금 1억 6천만 원이 들어 있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사실 관계를 좀 파악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고속도로를 이동하다가 휴게소에 들른 거니까요."
두 사람은 사회에서 만난 친구 사이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이 남성은 대구 서구 주택가에 차를 버려둔 채, 돈을 갖고 잠적했습니다."
경찰은 버려진 차량 주변 CCTV를 확보해 분석하는 한편, 달아난 남성의 주변인 등을 상대로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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