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야속한 키움, 4-0 앞서던 2회초 노게임 …전 경기 순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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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진 장맛비에 키움 히어로즈가 초반 대량 득점에도 웃지 못하게 됐다.
29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KIA 타이거즈 경기는 2회초 우천으로 노게임 선언됐다.
키움은 이날 승리로 주중 3연전 싹쓸이를 노렸는데 장맛비가 야속하게 됐다.
키움은 주말 3연전에서 SSG 랜더스를 홈으로 불러들이고, KIA는 선두 LG 트윈스를 만나 원정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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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쏟아진 장맛비에 키움 히어로즈가 초반 대량 득점에도 웃지 못하게 됐다.
29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KIA 타이거즈 경기는 2회초 우천으로 노게임 선언됐다.
키움으로서는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1회에만 상대 선발 숀 앤더슨을 공략하며 4득점을 냈기 때문이다.
키움은 1회초 선두 김준완, 김혜성의 연속안타에 이어 이정후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이어 이원석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됐고 임지열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2사 후엔 임병욱의 적시타로 4-0까지 벌렸다.
키움 선발 장재영이 1회말을 삼자범퇴로 처리했고 2회초 키움의 공격이 진행되려던 순간, 폭우가 쏟아졌다.
심판진은 오후 6시53분 경기 중단을 선언했는데, 34분이 지난 오후 7시27분에도 빗줄기가 잦아들지 않았다. 이후 기상 예보 등을 감안해 경기 재개가 어렵다고 판단, 노게임이 선언됐다.
키움은 이날 승리로 주중 3연전 싹쓸이를 노렸는데 장맛비가 야속하게 됐다. 키움 4번타자 이원석의 개인 통산 600 4사구(통산 59번째)도 다음 기회로 미뤄지게 됐다.
반대로 KIA는 3연전 스윕패 위기를 벗어나는 한편 지난 이틀간 소모됐던 불펜 투수들도 아끼게 됐다.
키움은 주말 3연전에서 SSG 랜더스를 홈으로 불러들이고, KIA는 선두 LG 트윈스를 만나 원정경기를 치른다.
한편 이날 광주 경기도 노게임 선언됨에 따라 이날 프로야구는 한 경기도 열리지 못했다.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전(KT-한화), 사직(삼성-롯데) 경기는 모두 우천 혹은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돼 추후 재편성된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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