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엘니뇨' 예고...식품 가격 다시 직격탄? [Y녹취록]
소맥·원당 등 주요 식품 원재료 수급 차질 우려
폭염 등 하반기 원재료 비용 자극할 변수 상당
■ 진행 : 함형건 앵커
■ 출연 :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하반기에 보면 지금 여러 가지로 물가 상승을 자극할 만한 요인들이 많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 날씨도 변수가 될 것 같고요. 슈퍼 엘니뇨가 온다고 하면 또 세계적으로 곡물가격이 상승할 수도 있고 지금 말씀하신 우유 가격 인상도 하나의 변수가 될 수 있을 것 같고 아까 말씀하신 대로 이른바 관치 성격으로 당국이 인위적으로 가격을 내린다고 했을 때 이게 지속 가능할 것인가, 일정 시점에서는 다시 또 반등할 수 있다. 실제로 한은 보고서를 보면 물가가 여름쯤에 2%대로 소비자물가가 내려왔다가 연말쯤에는 다시 3%대로 올라갈 것이다. 동의하십니까?
◆이인철> 일단 지표물가는 맞을 겁니다. 왜냐하면 지난해 5% 넘게 오른 걸 기본으로 깔고 그리고 2% 올랐다고 하니까 소비자는 전혀 체감이 안 되지만 지표물가를 끌어내리는 건 국제원자재가격이에요. 특히 요즘 자동차 운전하시면서 주유하러 가보시면 지금 리터당 1500원이네.
지금 정부가 유류세라든가 이런 인하폭을 없애겠다라고 마음 먹고 있는 것도 국제원자재가격이 안정되고 있다라는 부분의 믿음이 있거든요. 그런데 이건 제외하고 한국은행이 걱정하고 있는 건 변동성이 커서 식음료라든가 에너지 같은 경우 외부 요인이잖아요. 날씨 요인과 그리고 외부. 우리가 원유는 100% 수입하지 않습니까?
그런 걸 제외하게 된 장기적이고 근원적인 코어물가라고 하거든요. 핵심 물가의 경우에는 지금 여전히 4%대고요. 그리고 이걸 낮추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구조적으로 어려워요. 그러다 보니까 아마 이번 달 내지 다음 달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대로 낮아지고 다시 하반기에 공공요금 인상이 예고돼 있거든요.
지금 특히 서울시 같은 경우에는 상반기에는 정부 정책에 호응을 하면서 지하철요금 그리고 버스요금을 동결했는데 하반기에 인상하겠다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전 지자체가 다 따라나설 가능성이 높고요. 그렇게 되면 공공요금은 또 물가에 미치는 파장이 큽니다.
그래서 아마 하반기에는 공공요금 인상을 감안하게 되면 아마 한은도 3% 초반까지 예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마 이건 올해만의 문제가 아니라 물가가 정부의 관리 목표치, 한은의 관리 목표치 2%로 내려오는 건 내년 이후가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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