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UAM 시장 이끈다" SKT, 美 조비에 1억달러 지분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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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017670)이 글로벌 도심항공교통(UAM) 기체 제조사인 '조비 에비에이션'에 1억 달러(약 1300억원)를 투자했다고 29일 밝혔다.
SK텔레콤은 한국형 UAM 실증 사업에 조비 에비에이션 기체를 활용하는 것은 물론 국내 UAM 상용화 시점 이후에도 관련 기체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과 조비 에비에이션은 UAM 분야 연구·개발(R&D) 협력과 국내 UAM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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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조비, UAM 기술 협력·해외 공동 진출 검토 등 맞손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글로벌 도심항공교통(UAM) 기체 제조사인 '조비 에비에이션'에 1억 달러(약 1300억원)를 투자했다고 29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투자로 조비 에비에이션의 지분 약 2%를 확보하게 됐다. 또 조비 에비에이션의 기체를 국내 시장에서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진행되는 한국형 UAM 실증 사업 역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UAM은 전기로 구동하는 수직이착륙기(eVTOL) 기반 항공 이동 서비스로, 도심에서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고 다른 육상 교통 수단과 연계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SK텔레콤 측은 "글로벌 UAM 시장에서 동맹을 선언한 것에서 더 나아가 지분 투자를 통해 혈맹 관계로 발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비 에비에이션은 UAM에 활용되는 eVTOL 개발 분야에 있어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다. UAM은 교통혼잡과 탄소배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교통체계로 주목받는다.
한국도 국토부 주관으로 올해 8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전남 고흥에서 1단계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 2024년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는 수도권에서 2단계 실증 사업을 완료한 후 2025년 UAM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한국형 UAM 실증 사업에 조비 에비에이션 기체를 활용하는 것은 물론 국내 UAM 상용화 시점 이후에도 관련 기체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과 조비 에비에이션은 UAM 분야 연구·개발(R&D) 협력과 국내 UAM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국내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동반 진출도 검토하기로 했다. 긴밀한 협업을 위해 각 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하는 정기 회의체도 운영한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세계 최고 수준의 UAM 기체를 도입해 실증 사업 추진과 상용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UAM을 통해 고객의 이동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기술력을 높여 한국이 모빌리티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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