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바그너 반란' 직후 다급히 미국 정부와 만난 한국
조현동 주미 대사는 바그너그룹의 반란 직후 미국 정부 고위급 인사와 소통했다고 말했습니다.
급박하게 전개된 상황을 공유하고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 등을 파악하기 위해서입니다.
[조현동 / 주미 대사 : 주말 바그너그룹 사태가 발생한 직후에는 주말에도 고위급 인사와 직접 소통하면서 의견을 교환하는 등 정세의 돌발 변수에도 긴밀히 대처하고 있습니다.]
고위 당국자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한미 간 정보 협력이 나토 동맹국 수준으로 긴밀하게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미국 외교협회 대담에서 바그너그룹 사태를 현재 진행형으로 평가했습니다.
이번 반란사태의 파장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결론 내기엔 아직 시기가 이르다는 겁니다.
[토니 블링컨 / 미 국무장관 : 이번 사태가 어디로 갈지 언제 끝날지 예측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푸틴이 답해야 할 새로운 질문이 많아졌다는 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의 장악력은 확실히 약해진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기자:푸틴이 이번 일로 약화 됐다고 보십니까?) 물론입니다.]
하지만 이어진 답변에서 푸틴이 이라크에서 지고 있다고 말해 또다시 말실수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얼마나 약해졌는지 말하긴 힘들지만 분명한 건 이라크에서의 전쟁에서 지고 있고 자국에서의 전쟁에서 지고 있습니다. 그는 세계적인 왕따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 당국자는 이번 반란사태로 바그너그룹의 위상이 달라져 북한과 무기 거래 등 협력 관계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한미 양측은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촬영 : 강연오
자막뉴스: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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