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K-팝高 짓고 대안학교 확충…무료 계절학교도 연다

김미희 기자 2023. 6. 29. 19: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호남 최초로 부산에 전국 단위 특성화고인 'K-팝 고등학교' 설립이 추진된다.

부산 유일의 공립 대안학교인 강서구 송정중에 이어 동부산권에도 대안학교가 세워진다.

시교육청은 다음 달 부산형 K-팝 고등학교 설립 TF추진단을 구성하고 폐교된 학교 중 최적 부지를 선정, 오는 2028년 3월 개교 목표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 서부산권에만 운영 중인 공립 대안학교(강서구 송정중)를 동부산권에도 세워 학업중단 위기의 청소년에게 공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윤수 시교육감 취임 1년 회견

- K-팝高 강서구에 들어설 가능성
- 동부산에도 대안학교 설립 추진
- 영도 등 학습결손 해소 수업 계획

영호남 최초로 부산에 전국 단위 특성화고인 ‘K-팝 고등학교’ 설립이 추진된다. 부산 유일의 공립 대안학교인 강서구 송정중에 이어 동부산권에도 대안학교가 세워진다.


하윤수(사진) 부산시교육감은 29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향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다음 달 부산형 K-팝 고등학교 설립 TF추진단을 구성하고 폐교된 학교 중 최적 부지를 선정, 오는 2028년 3월 개교 목표로 추진할 방침이다.

강서구 옛 가락중이 부지로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 입학생은 외국인 유학생을 포함해 전국 단위로 모집할 예정이다. 보컬·댄스·작사·작곡 등 K-팝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한다. 하 교육감은 “영호남 최초로 K-팝 고교를 만들어 끼와 재능을 가진 국내외 학생을 발굴, 예술적 잠재력과 전문성을 키우겠다”며 “외국인 유학생과 타 지역 학생 유치를 위해 기숙사도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외국인 유학생에게 학비 징수가 가능하도록 ‘초·중등교육법’ 개정을 요구할 계획이다. 현행법상 의무 및 무상교육일 때는 유학생의 비자 발급이 어렵기 때문이다.

타시·도의 K-팝 고교는 충남의 한국K-팝고교(사립 특성화고)와 인천대중예술고(공립 특성화고) 등 2곳이다. 부산은 인천대중예술고 운영방식을 벤치마킹할 것으로 보인다. 이곳은 총 4개과(▷실용음악과 ▷연기예술과 ▷드론영상과 ▷실용무용과, 총 20학급)로 구성됐으며, 학생수는 376명이다.

또 서부산권에만 운영 중인 공립 대안학교(강서구 송정중)를 동부산권에도 세워 학업중단 위기의 청소년에게 공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각계 의견 수렴과 타당성 연구 용역 등을 거쳐 오는 202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한다.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 방안의 하나로 방학 중 수업 보충을 통해 학생의 학습 결손을 없애고 사교육 대체 역할을 할 ‘위캔두 계절학교’도 운영한다. 계절학교는 방학 중 3주 동안 운영한다. 강사진은 시교육청 소속 중·고교 교사를 대상으로 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원하는 과목을 수강할 수 있다. 수강료는 무료며, 중식도 제공한다. 올해 겨울방학 때 영도구의 1곳을 거점학교로 지정해 중학교 1학년 400여 명에 시범 운영한 후 타 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다음 달 지역 금융공기업이 주도하는 ‘부산형 명문고’ 설립(국제신문 지난 6일 자 1면 보도) 관련 업무협약을 맺을 방침이다.

한편 하 교육감은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대책에 대해 “사교육에 의존해야만 풀 수 있는 ‘킬러문항’이 수능에 출제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수능은 공교육 과정을 충실히 공부한 학생이라면, 누구나 풀 수 있는 문제로 출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교육청은 공공 컨설팅 강화, 부산형 인터넷 강의 개발과 보급, 부산 학력 향상지원시스템(BASS) 운영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