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의 '운수 좋은 날'…KIA전 1회 4득점 하고 우천 노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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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경기 초반 대량 득점에 성공해 상대 선발을 무너뜨리고도 비 때문에 모든 일이 허사가 됐다.
키움은 2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방문 경기에서 1회 불꽃 같은 타격으로 4점을 냈다.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경기 초반 대량 실점으로 어렵게 경기에서 출발했지만, 이 모든 게 없던 일이 됐다.
프로야구 5경기가 비 때문에 모두 취소된 건 2021년 7월 3일 이후 726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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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경기 초반 대량 득점에 성공해 상대 선발을 무너뜨리고도 비 때문에 모든 일이 허사가 됐다.
키움은 2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방문 경기에서 1회 불꽃 같은 타격으로 4점을 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김준완과 김혜성, 이정후의 3연속 안타로 손쉽게 1점을 낸 키움은 이원석까지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로 기회를 이었다.
여기서 임지열의 2타점 적시타, 2사 1, 2루에서는 임병욱의 1타점 좌전 안타가 이어져 KIA 선발 숀 앤더슨으로부터 1회에만 4점을 얻었다.
그러나 4-0으로 앞선 2회초 시작을 앞두고 강한 비가 쏟아져 오후 6시 53분 경기가 중단됐고, 결국 경기는 재개되지 못했다.
2021년 프로에 데뷔한 키움 선발 장재영은 1회부터 넉넉한 득점 지원을 받아 데뷔 첫 승의 단꿈에 부풀었지만, 비 때문에 4점의 득점 지원이 씻겨 내려갔다.
어쩐지 이상하게 모든 일이 잘 풀렸으나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한 현진건의 소설 '운수 좋은 날'이 떠오르는 장면이다.
반면 안방에서 키움에 3연전을 모두 내줄 위기에 처했던 KIA는 기사회생했다.
8위까지 추락한 KIA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정명원 1군 투수 코치를 1군에서 말소하고 그 자리에 서재응 코치를 올려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경기 초반 대량 실점으로 어렵게 경기에서 출발했지만, 이 모든 게 없던 일이 됐다.
앞서 열릴 예정이던 NC 다이노스-두산 베어스(잠실), LG 트윈스-SSG 랜더스(인천), 삼성 라이온즈-롯데 자이언츠(부산), kt wiz-한화 이글스(대전) 경기는 우천 취소됐다.
프로야구 5경기가 비 때문에 모두 취소된 건 2021년 7월 3일 이후 726일 만이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추후 일정으로 편성된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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