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美 조비에 1300억 투자…미래 모빌리티 협력

SK텔레콤이 글로벌 UAM(도심항공교통) 기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에 1천억원 넘게 투자합니다.

SK텔레콤은 조비에 1억 달러(약 1천300억원)를 투자, 신주 인수를 통해 약 2% 규모의 지분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2월 UAM 사업 협력을 위해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습니다.

조비는 UAM에 활용되는 수직이착륙비행체(eVTOL) 개발 분야에 있어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이번 투자를 통해 SK텔레콤은 조비의 기체를 국내에서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SK텔레콤은 현재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진행되고 있는 '한국형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K-UAM 그랜드챌린지)에 조비 기체를 활용하는 것은 물론, 2025년으로 예상되는 국내 UAM 상용화 시점 이후에도 조비 기체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또 양사는 UAM 분야 연구 개발 협력과 국내 UAM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업에 협력하고, 해외 사업 분야에서도 협력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SK텔레콤은 이번 투자를 통해 UAM 상공망 통신, 교통 관제, 지상 교통과의 연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자사 AI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조비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UAM 기체를 국내에 도입해 UAM 실증 사업 추진과 상용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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