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동해항 자유무역지역 지정 추진…항만 활성화 해법될까?

정상빈 2023. 6. 29.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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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이어서 강릉입니다.

좀처럼 활기를 찾지 못하고 있는 동해항에 대한 자유무역지역 지정이 가능해졌습니다.

강원특별자치도법 특례에 관련 내용이 반영된 건데요.

항만 활성화가 기대되지만, 과제도 분명해 보입니다.

정상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 동해안 유일의 국가관리무역항 동해항입니다.

지난 11년 동안 항만 물동량이 연간 3천만 톤 안팎에 머물렀습니다

그나마 벌크 화물 위주로, 컨테이너 화물선은 물동량 부족에 운항 중단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동해시가 동해항과 항만 일원 활성화를 위해 동해항 자유무역지역 지정을 추진합니다.

강원특별자치도 특례로 강원도 내 무역항의 자유무역지역 지정이 가능해진 겁니다.

관세 유보와 조세 감면 등 각종 혜택이 가능해, 투자 유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동해시는 자유무역지역 지정으로 지역에서만 984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1,080명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박종을/동해시 미래전략담당관 : "물류 유통이 좀 활발하게 이뤄지고요. 외자 유치라든가, 기업 유치 같은 게 활발하게 이뤄질 거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자유무역지역 지정에 대한 과도한 기대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항만 활성화를 위해 관련 기업 유치가 중요한데, 부산과 인천 등 다른 자유무역지역을 상대로 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겁니다.

[김재진/강원연구원 지역개발실 연구위원 : "기업들을 유치하는 부분에 있어서 어려움이 좀 많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다른 지역들하고는 좀 다른 측면의 특례라든가 이런 부분들을 좀 발굴을 해서…."]

동해시는 강원특별법이 시행에 들어가는 내년 6월에 맞춰 동해항 자유무역지역 지정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동해항을 자유무역항으로 만들어 활성화를 이루겠다는 강원도와 동해시의 구상이 기대한 만큼 현실화될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강릉·동해·삼척 상공회의소 “전기요금 차등제 촉구”

강릉·동해·삼척 상공회의소가 발전소 주변지역에 대한 전기요금 차등제 조기 도입을 추진합니다.

상공회의소들은 오늘(29일) 강릉에서 동해안지역 전력 다소비 기업 5곳과 협약을 맺고, 전기요금 차등제 조기 도입을 정부에 적극 건의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이들은 또, 지역의 전기요금이 인하되면, 수도권 대규모 전력 사용 기업의 유치가 수월해져 국가 균형 발전 촉진도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가리왕산 케이블카 이용요금 다음 달 인상

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의 이용 요금이 다음 달(7월)부터 5천 원 인상됩니다.

이에 따라 '대인' 이용 요금은 기존 만 원에서 만 5천 원으로 오릅니다.

정선군은 인상분 5천 원을 정선아리랑상품권으로 되돌려줘, 요금 인상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했습니다.

정선군은 또 올해 말까지 연간 시즌권을 5만 원에, 내년 6월까지는 반기 시즌권을 3만 원에 각각 한시적으로 판매합니다.

국립산악박물관 다음 달 새로 개관

속초시에 조성된 국립산악박물관이 다음 달(7월) 1일부터 새로 개관합니다.

국립산악박물관은 지난 4월부터 이달(6월)까지 석 달 동안 관람 환경 개선을 위해 내부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으며, 국내 명산과 관련한 다양한 소장품과 피켈 등 등산 장비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국립산악박물관은 또 오는 9월 속초시 승격 60주년을 맞아 '설악산'과 관련한 기획 전시를 열 예정입니다.

태백 청소년 안전캠프 ‘청소년 수련 활동’ 인증

태백시 한국안전체험관이 운영하는 '대한민국 청소년 안전캠프 1박 2일' 프로그램이 여성가족부의 '청소년 수련 활동' 인증을 받았습니다.

대한민국 청소년 안전캠프는 태백시와 강원소방본부가 함께 운영하는 안전 체험교육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다음 달(7월) 18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모두 네 차례로, 1박 2일 프로그램은 두 차례 진행됩니다.

태백시는 청소년 안전캠프를 통해 안전 체험교육의 필요성을 확산시키고, 한국안전체험관의 운영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정상빈 기자 (normalbe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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