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NCG, 다음달 첫 회의할 듯…한미일 정상회담 조율중

김양순 2023. 6. 29. 19:3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 수준을 높이기 위해 지난 4월 한미 정상이 합의한 핵 협의체가 다음달 첫 회담을 열고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8월에 워싱턴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릴 거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핵 협의체가 한미일 3국체제로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핵 위협에 맞서 미국이 가진 핵자산을 한미가 군사 안보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논의하는 핵협의그룹, NCG가 곧 출범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현동 주미 대사는 지난달 북한의 이른바 정찰위성 발사 실패 이후 한미가 대응방안을 긴밀히 협의해 왔고,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조현동/주미 한국대사 : "북한의 위협이 실제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워싱턴 선언에서 도출된 한미 양국 간의 핵 협의그룹, NCG라고 하죠. 그 첫 회의 개최를 위한 논의가 진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핵협의그룹, NCG는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당시 핵운용과 관련된 기획, 작전 등을 한미가 함께 논의하도록 한 새로운 협의쳅니다.

한미 정상이 공동 발표한 워싱턴선언의 핵심 요소인 만큼 협의체의 수석대표는 당초 국방부 차관보급에서 격상돼 양국 국가안보실이 주도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첫 회담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열도록 서로 최종 시점을 조율하고 있어 다음 달 열릴 가능성도 높은 상황입니다.

핵협의그룹은 우선 한미 양자 협의체로 출범하는 것으로 확정됐습니다.

다만, 한미일 3국 체제로 확대될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패트릭 라이더/미 국방부 대변인/현지시각 27일 : "미국은 일본, 한국과의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건 명확합니다. (핵협의체와 관련해) 미국은 동맹국들과 함께 일할 기회를 찾기 위해 매우 밀접하게 협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한편, 바이든 미 대통령이 지난달 제안한 한미일 3국 회담이 오는 8월 열릴 가능성에 대해, 주미 대사관은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이경민/자료조사:이세영 서호정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