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새 대표에 최주희 전 트렌비 CBO…80년대생 젊은 리더

배한님 기자 2023. 6. 2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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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이 OTT(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서비스 '티빙'의 새 대표로 스타트업 출신의 젊은 여성 대표를 택했다.

아울러 CJ ENM의 K팝 플랫폼 엠넷플러스(Mnet Plus) 사업부장에 김지원 전 매스프레소 COO(최고운영책임자)를 선임했다.

이후 온라인 패션 플랫폼 W컨셉의 최고전략책임자(CSO)와 명품 이커머스 플랫폼 트렌비의 CBO로 전략·세일즈·마케팅·IT 등 사업 전반을 총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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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OTT 첫 여성 CEO…디즈니+ 韓 진출 담당한 플랫폼 전문가
엠넷플러스 사업부장에는 김지원 전 매스프레소 COO 선임
최주희 티빙 대표(왼쪽), 김지원 엠넷플러스 사업부장. /사진=CJ ENM


CJ ENM이 OTT(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서비스 '티빙'의 새 대표로 스타트업 출신의 젊은 여성 대표를 택했다. 국내 OTT 업계 최초의 여성 CEO다. 플랫폼 사업의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해 새 피를 수혈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CJ ENM은 자회사 티빙 신임 대표로 최주희 전 트렌비 CBO(비즈니스총괄대표)를 선임한다고 29일 밝혔다. 아울러 CJ ENM의 K팝 플랫폼 엠넷플러스(Mnet Plus) 사업부장에 김지원 전 매스프레소 COO(최고운영책임자)를 선임했다.

포항공대·하버드대에서 수학한 최 대표는 1982년생으로 콘텐츠 및 이커머스 기업에서 비즈니스 전략을 이끌어 온 플랫폼 사업 전문가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을 거쳐 월트 디즈니 코리아에서 아시아 및 한국 사업 전략을 담당했다.

최 대표는 특히 디즈니의 OTT 플랫폼 디즈니플러스의 한국 진출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온라인 패션 플랫폼 W컨셉의 최고전략책임자(CSO)와 명품 이커머스 플랫폼 트렌비의 CBO로 전략·세일즈·마케팅·IT 등 사업 전반을 총괄했다.

포항공대·미시간대에서 학사와 석사를 취득한 김 사업부장은 1980년생으로 삼성전자·LG전자·엔씨소프트 등 국내 주요 대기업을 거쳐 스타트업·외국계 IT 기업 등에서 다양한 플랫폼 신사업을 이끌었다.

김 사업부장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머신러닝 기반 테크기업 몰로코(Moloco)의 한국사업총괄 및 수석제품책임자를 거쳤다. 이후 AI(인공지능) 기반 학습 플랫폼 콴다를 운영하는 매스프레소의 CPO(최고제품책임자) 및 COO로 서비스 고도화·수익 모델 구축 등 운영 전반을 담당했다.

CJ ENM 관계자는 "스타트업과 IT 기업 성장을 견인해 온 두 1980년대 여성 리더의 영입이 회사의 미래사업인 D2C 플랫폼 사업의 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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