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13개월 만에 하락세 ‘스톱’…수도권 전셋값은 상승 전환

박세준 2023. 6. 29.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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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넘게 이어져온 전국 아파트값 하락세가 멈췄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진 가운데 지방의 하락폭이 줄어든 영향이다.

서울 중에서는 송파구(0.26%)와 서초구(0.12%) 등 강남권의 상승세가 이어졌고, 마포구는 외곽에서 유입 수요가 증가하며 0.09%에서 0.11%로 상승폭이 커졌다.

전세시장에서는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0.02% 올라 지난해 1월 둘째 주(0.01%)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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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권 등 6주 연속 상승
부산 등 지방은 하락폭 줄어
아파트값 변동률 0%대 유지

1년 넘게 이어져온 전국 아파트값 하락세가 멈췄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진 가운데 지방의 하락폭이 줄어든 영향이다.

29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값 변동률은 0%를 기록하며 지난해 5월 둘째주(-0.01%) 이후 13개월 만에 보합 전환했다.
지난 28일 서울 시내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의 모습. 뉴시스
서울은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0.04%)을 유지하며 6주 연속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값도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3% 올랐고, 인천은 0.03%에서 0.06%로 상승폭이 커졌다. 수도권 전체 기준으로도 0.03%에서 0.04%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 중에서는 송파구(0.26%)와 서초구(0.12%) 등 강남권의 상승세가 이어졌고, 마포구는 외곽에서 유입 수요가 증가하며 0.09%에서 0.11%로 상승폭이 커졌다.

경기에서는 반도체 클러스터 호재가 있는 평택시가 0.05% 올라 3주 연속 상승했고, 지난주 -0.01% 하락했던 인근 오산시도 0.24% 급등했다.

지방에서는 여전히 세종시(0.21%)의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부산(0.09%→0.07%), 대구(0.08%→0.04%), 울산(0.02%→0.01%) 등은 하락폭이 줄었다.
전세시장에서는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0.02% 올라 지난해 1월 둘째 주(0.01%)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최근 전세자금대출 금리 하락으로 새 전셋집을 얻으려는 수요는 늘고 싼 전세는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서울과 경기 아파트 전셋값은 각각 0.04% 올랐고, 인천은 0.08% 내렸지만 지난주(-0.11%)보다는 낙폭이 감소했다.

박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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