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키움전 2회초 우천 노게임→하늘이 KIA 구했다→앤더슨 1이닝 4실점 없던 일로→키움 위닝시리즈[MD광주]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KIA와 키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가 비로 노게임 선언됐다.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는 29일 18시30분부터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시작했다. 이날 광주에 아침부터 오전까지 장맛비가 내렸으나 오후 들어 비는 오락가락했다.
결국 정상적으로 경기가 시작됐지만, KIA의 1회말 공격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갑자기 비가 많이 내리기 시작했다. 1회말까지 마무리됐고, 키움이 2회초 공격을 시작하기 위해 KIA 선발투수 숀 앤더슨이 마운드에 올랐으나 18시53분에 중단됐다.
빗줄기는 계속 굵어졌다. 결국 심판진은 약 30분을 기다린 끝에 경기를 끝냈다. 잠시 빗줄기가 가늘어지자 경기진행요원들이 스펀지를 동원해 경기 속개 의지를 드러냈으나 이내 빗줄기가 굵어졌다. 이날 키움은 1회초 시작과 함께 김준완, 김혜성, 이정후의 연속안타로 가볍게 먼저 1점을 얻었다. 계속해서 이원석의 볼넷에 이어 임지열의 좌중간 2타점 적시타, 임병욱의 1타점 좌선상적시타로 총 4점을 올렸다.
그러나 이 기록은 모두 무효가 됐다. KIA 앤더슨의 1이닝 4실점은 물론, 키움 선발투수 장재영의 1이닝 무실점 역시 무효가 됐다. 두 팀은 이 경기를 추후에 다시 치른다. 이번 3연전은 키움이 2승을 챙기며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KIA로선 하늘의 덕을 본 경기다.
KIA는 잠실로 이동해 30일부터 LG와 원정 3연전을 갖는다. 키움은 고척으로 이동해 30일부터 SSG와 홈 3연전을 갖는다. 이날 아무런 기록이 없지만 선발 등판한 앤더슨과 장재영의 등판 순번은 자연스럽게 다음주로 넘어가게 됐다.
[앤더슨(위), KIA 선수들(아래).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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